포항테크노파크(원장 배영호)는 인공지능(AI) 및 AI융합기술의 경쟁력 제고와 관련 기업의 기술고도화를 지원하는 '경북 중소벤처기업 AI 기술융합 Scale-up 지원사업' 참여기업을 모집한다.
이번 사업은 경북도가 지역 내 위치한 중소벤처기업의 AI 연구개발(R&D)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지난 2022년에 마련한 사업이다. 포항TP가 주관하고 포스텍 인공지능연구원이 함께 참여하고 있다.
지원 대상은 경북 소재 중소벤처기업이다. 모집분야는 AI 핵심기술(딥러닝, 인공신경망, 머신러닝 등)분야와 AI를 활용한 산업융합(AI제조·AI에너지·AI금융)분야, 기타 AI를 활용한 신산업 분야이다.
선정된 기업은 포스텍 인공지능연구원과 협업을 통해 AI 관련 원천 기술 확보, 특허 창출 등의 1단계 지원(3500만원)을 받는다. 이후 전문 컨설팅 기관을 통해 중앙정부 R&D과제 기획 컨설팅을 지원하는 2단계(500만원)까지 통합지원을 받게 된다.
앞서, 2022년 지원기업인 에이치에너지는 자사 서비스인 '가상발전소 전기 구독 플랫폼'에 AI기술을 고도화해 70억원의 투자 유치에 성공한바 있다. 이후 산업통상자원부 R&D과제(10억원)를 신규로 수주하는 성과를 냈다.
2023년 지원기업 쓰리브룩스테라퓨틱 역시 '퇴행성 뇌질환 치료제 신약 개발'에 AI 기술을 도입, 창업 1년 만에 4억원의 투자 유치와 19억원 규모의 딥테크-팁스 R&D과제를 수주하는 성과를 거뒀다.
배영호 포항TP 원장은 “이번 지원사업을 통해 지역 중소벤처기업들이 혁신적인 AI기술을 적극 활용하고 성장하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며, “경상북도가 AI생태계의 중심지로 거듭날 수 있도록 지역기업에 대한 지원과 협력의 폭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포항=정재훈 기자 jho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