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가 양자산업 선도도시 도약과 대덕 양자클러스터 구축을 위한 청사진을 내놨다.
대전시는 24일 대전과학산업진흥원과 시청에서 '대전시 양자산업 육성 종합 계획' 연구 용역 최종보고회를 개최했다.
이번 보고회는 한국과학기술원(KAIST), 한국표준과학연구원, 한국전자통신연구원, 한국과학기술연구원, 국방과학연구소, 한국원자력연구원, 나노종합기술원, 한국특허전략개발원 등 양자 분야 전문가 20여명이 참석했으며 양자산업 발전 방향에 대한 의견을 모았다.
대전 양자산업 육성 종합계획은 '대한민국 양자클러스터 도시, 대전'을 비전으로 양자산업 전주기 클러스터 구축, 양자 딥테크 스타트업 육성, 양자기술 전문 융합인력 양성, 양자기술 국제 공동연구 추진 등 4대 목표가 수립돼 있다.
또 연구개발(R&D) 활성화, 인력양성, 인프라 구축 및 활용, 산업화 등 4개 분야 14개 세부 과제를 담았다.
대전시는 대덕특구를 기반으로 2028년까지 퀀텀 플랫폼 기능을 수행할 '대덕 양자클러스터'를 조성할 계획이다.
양자기업, 대학, 출연연의 집적 및 융합을 통한 양자기술 연구개발, 창업, 산업화 지원 핵심거점으로 육성하고, 이를 통해 국내 양자산업을 선도하겠다는 목표다.
정부 사업과 연계해 개방형 양자팹, 양자 테스트베드, 양자소자 실증센터 등 관련 R&D 인프라도 구축한다.
이밖에 카이스트 양자대학원과 협업 및 RISE 체계와 연계해 양자기술 미래인재를 양성하고, 국내외 기업·연구소 유치 및 투자펀드 조성 등을 통한 양자기술 산업화도 추진할 예정이다.
한선희 대전시 전략사업추진실장은 “양자기술은 가야 할 미래이며, 과감한 투자가 필요한 분야”라며 “종합계획에서 도출된 전략 및 과제가 조기 가시화될 수 있도록 전력을 다해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대전=양승민 기자 sm104y@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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