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이 오는 10월부터 종이 계약을 대체한 전자계약 시스템을 도입한다.
24일 은행권에 따르면 한국은행은 최근 전자계약 시스템 도입을 위한 계약업체 선정에 돌입했다.
전자계약 시스템 개발을 통해 업무 효율화와 ESG를 실현한다는 방침이다.
한국은행 관계자는 “1년에 500~1000건에 달하는 종이 계약서를 전자화하면 업무 효율화를 높일 수 있을 것”이라며 “ESG차원에서 종이 사용을 없애기 위한 전자계약 시스템 도입을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전자 계약 시스템을 도입하면 공동 인증 기관 전자 인증서를 통해 한번에 결제가 가능하다. 기존에는 큰 계약 경우 몇백장 종이에 일일이 직인을 찍어야 하는 불편함이 있었다.
계약을 위해 업체가 직접 방문해야 하는 번거로움도 줄일 수 있다. 전자 파일로 관리하면 정리·보관도 더 쉬워진다.
한국은행은 전자계약 시스템 업체 선정을 내달까지 마칠 계획이다. 개발과 테스트를 거쳐 올해 10월까지 IT 부서에 시범 운영 후 전 부서로 확대할 방침이다.
박유민 기자 newmi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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