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노그리드가 금융IT·핀테크 기업 핑거와 '블록체인·클라우드 신기술 적용 사업 공동 추진 및 기술 교류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이노그리드의 클라우드 역량과 핑거의 블록체인 역량을 바탕으로 금융 플랫폼에서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를 창출하기 위해 진행됐다.
보안성과 안정성을 최우선 과제로 하는 금융권에서 양사의 기술력이 높이 평가되고 있는 만큼, 금융권을 중심으로 다양한 전문 영역에서 사업을 확대해 나가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를 위해 양사는 블록체인, 클라우드, 인공지능(AI) 등 신기술을 기반으로 공동 사업 추진, 공동 영업과 마케팅 등 과정에 적극 협업해 기업의 내실을 다지면서 외연 확장을 한다는 전략이다.
핑거는 협약에 따라 블록체인 플랫폼 구축 시 이노그리드의 프라이빗 클라우드 솔루션 도입을 우선 검토한다. 이노그리드와 함께 블록체인 신기술 연구개발 과제도 진행한다.
또 이노그리드는 블록체인 관련 사업에서 핑거와 협업을 우선 고려하고, 핵심 신기술을 활용한 사업 이행에 동참할 계획이다.
핑거는 금융IT전문 코스닥 상장기업으로 특허권을 토큰으로 유동화해 거래가 가능한 플랫폼을 구축한 경험이 있다. NFT, CBDC, 토큰증권발행(STO) 등 디지털 자산 관련 신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노그리드는 자체 개발한 클라우드 풀스택 솔루션(IaaS, PaaS, CMP 등)을 바탕으로 우리금융그룹, 대구은행 등 다수의 금융권 클라우드 전환 사업을 성공적으로 완수한 바 있다.
이노그리드 본사에서 개최된 협약식에는 이노그리드 김명진 대표와 핑거 안인주 대표 등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해 사업 추진에 관한 구체적인 논의를 이어갔다.
이번 업무 협약은 양사의 전문성을 기반으로 하는 만큼, 향후 공공과 민간의 전문 영역에서 비즈니스를 확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김명진 이노그리드 대표는 “금융권에서 든든한 파트너이자 신뢰할 수 있는 동반자로 평가받고 있는 핑거와 블록체인 비즈니스에 동참하게 되어 뜻깊게 생각한다”며 “이노그리드의 클라우드 전문 역량을 십분 발휘해 핑거와 더 큰 가치를 창출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박두호 기자 walnut_park@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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