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카카오스타일이 운영하는 4050 패션 플랫폼 '포스티'는 최근 한 달간 개인화 추천 기술을 통해 상품을 제안하는 '추천 상품'의 클릭 전환율이 애플리케이션(앱) 내에서 가장 높게 나타나고 있다고 24일 밝혔다. 앞으로도 추천 정확도 향상을 통해 고객 경험을 강화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포스티는 실시간 고객 데이터를 기반으로 개인 맞춤 상품을 제안하는 'OO님을 위한 추천 상품'을 홈 화면에서 운영하고 있다. 지난 2월에는 사용자 환경(UX)를 개선하고 인공지능 모델을 고도화하는 등 고객이 취향에 맞는 상품을 보다 편리하게 탐색할 수 있도록 추천 영역을 업데이트 했다. 고객이 클릭, 찜한 상품과 비슷한 스타일의 상품을 추천 영역에 실시간 반영하는 기능을 추가한 것이 대표적이다.
그 결과 최근 한 달(3월 23일~4월 22일)간 개인화 추천 영역의 상품 클릭 전환율(CVR)은 지난해 같은 기간 29%에서 올해 22%포인트(P) 늘어난 51%를 기록했다. 포스티 홈 화면에 들어온 고객 2명 중 1명은 인공지능이 추천한 개인 맞춤 상품을 클릭한 셈이다. 추천 상품의 클릭 전환율이 높아지면서 클릭 수 자체도 지난해 동기 대비 406% 늘었다.
포스티는 페이지를 넘길 필요 없이 상품을 둘러볼 수 있는 '무한 스크롤 방식'을 홈 화면에 도입하고 개인화 추천, 타임 특가, 주요 기획전 등 영역별로 다양한 상품을 선보이고 있다. 3월 한 달간 홈 화면에서 발생한 상품 클릭 수는 전년 동기 대비 46% 상승했다.
구매 경험이 있는 브랜드 위주로 쇼핑하는 특성을 가진 4050 고객이 더 다양한 브랜드를 접할 수 있도록 '브랜드랭킹' 기능도 제공하고 있다. 정확도 높은 개인 맞춤 상품 추천 뿐 아니라 인기 브랜드를 알아볼 수 있는 브랜드랭킹 기능으로 '상품 찜'과 '브랜드 즐겨찾기' 등 전체적인 고객 참여율이 지속적으로 상승하고 있다.
카카오스타일 관계자는 “지그재그를 운영하며 쌓아온 인공지능 알고리즘과 기술, 노하우 등을 포스티에 적용한 결과 4050 고객 쇼핑 편의성이 늘어나며 상품 클릭과 거래액 등 지표에 긍정적인 변화가 나타나고 있다”며 “포스티는 시니어 패션에 최적화된 빅데이터를 통해 개인화 추천 기술 정확도를 높여가고 있다”고 말했다.
강성전 기자 castlekan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