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롭테크 산업에 대한 투자액이 2021년 약 2조2943억원으로 정점을 기록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프롭테크포럼이 조사한 자료에 따르면 2011년부터 지난해까지 프롭테크 산업 누적 투자 금액은 5조7278억원인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해까지 투자를 유치한 기업 수는 138개사에 달했다.
2017년부터 투자 금액은 점차 증가세를 보였으나 2020년 코로나19의 여파로 주춤했다. 경기 불안 등으로 인해 전년 대비 투자액은 55.1%, 투자 유치 기업은 30.8% 감소했다.
2021년도 활기를 되찾았으나 2022년과 2023년에는 투자 금액이 다소 감소하는 모습을 보였다. 부동산 시장의 어려움이 프롭테크 산업뿐만 아니라 부동산 관련 산업 모두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분야별 누적 투자 금액으로 구분한 결과, 부동산 관리 솔루션 산업에 투자된 금액은 2조4900억원을 상회했다. 이는 산업 전체 투자금의 43% 이상을 차지하는 수준이다. 누적 투자금이 5000억원을 상회하는 그룹으로는 부동산 관리 솔루션, 마케팅 플랫폼, 공유 서비스 등이 꼽혔다.
손지혜 기자 jh@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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