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가상자산 거래소 코인원(대표 차명훈)이 제품 및 서비스 기획 업무를 총괄하는 CPO(Chief Product Officer·최고제품책임자)직을 신설하고 요기요 출신 이용규 신임 CPO를 영입했다고 25일 밝혔다.
이 CPO는 국내외 유수 기업에서 20여 년간 제품 및 서비스 기획 업무를 경험해왔다. 파슨스 디자인 스쿨을 졸업하고 2003년 에스티로더 뉴욕 본사에서 디자이너로 커리어를 시작했다. 이후 듀크 대학교에서 MBA를 취득했다. 삼성전자 갤럭시 상품기획팀, 이커머스 기업 쿠팡의 시니어 PO, 패션 플랫폼 스타일쉐어(StyleShare), 29CM의 프로덕트·서비스 총괄 등을 거쳤다. 2020년부터 2년간은 배달 플랫폼 요기요에서 CPO를 역임하며 500만 명 이상이 사용하는 대형 서비스로 성장하는데 기여한 것으로 평가받는다.
이 CPO는 코인원 비즈니스 관점에서 프로덕트의 전략과 방향성 수립을 총괄하게 된다. 사용자와 시장의 변화하는 요구 사항에 맞춰 제품 경쟁력을 극대화하는 중책을 맡았다는 것이 코인원 측의 설명이다.
코인원은 이 CPO를 필두로 역량 있는 기획자들을 지속 영입할 예정이다. 지난해부터 몰두해 온 거래소 제품 및 서비스 고도화에 더욱 박차를 가한다는 방침이다.
이 CPO는 “혁신적인 서비스를 선보여 온 코인원에 합류하게 돼 기쁘다”며 “그동안 쌓아온 프로덕트 노하우를 기반으로 코인원 고객들께 최적의 서비스 경험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서정화 기자 spurify@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