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통상자원부는 9개 대학 국제대학원장들을 초청해 청년 인재의 세계무역기구(WTO) 인턴 진출 확대를 위한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WTO 인턴십 프로그램에 우리 청년 인재들이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정부와 대학이 공동으로 지원방안을 논의했다.
특히 국제대학원들은 WTO 근무에 요구되는 역량을 갖춘 우수한 석·박사 과정 학생을 추천하고 최종 선발된 학생에 대해서는 인턴십 기간 대체학점 인정 등 인센티브를 검토하고 있다. 정부도 체재비, 항공비 등을 지원하는 등 지원체계를 마련해 나가기로 논의했다.
앞서 지난해 5월 윤석열 대통령은 응고지 오콘조-이웰라 WTO 사무총장을 접견한 자리에서 한국의 젊은 인재들이 WTO 인턴으로 참여할 기회를 확대해 줄 것을 당부한 바 있다.
정인교 통상교섭본부장은 “한국 청년의 WTO 진출 확대는 글로벌 중추 국가로서 한국의 WTO 내 역할 확대와 우수한 통상전문가 양성을 위해 매우 중요하다”며, “WTO 인턴십을 통해 우리 청년 인재들이 실무 경험과 역량을 쌓고, 이를 발판으로 국제기구에 진출할 수 있는 기회를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박효주 기자 phj20@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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