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가 지역의 센서부품 산업 육성을 목표로 올해부터 2026년까지 3년간 총 사업비 24억원을 투입해 '첨단 스마트센서 기술 고도화 지원사업'을 추진한다.
기술고도화 연구개발(R&D)과 사업화 지원으로 나눠 추진되는 이번 사업은 구미 소재 구미전자정보기술원(GERI)과 경산 소재 경북IT융합산업기술원(GITC)이 주관한다. 서비스 로봇과 스마트 팩토리, 미래 모빌리티 등에 쓰이는 센서부품 산업을 집중 육성하기 위한 취지다.
R&D는 지능형 센서 플랫폼, 유니버설 센서제어 기술, 스마트센서 기반 응용 기술 개발을 수행하고, 비 R&D는 맞춤형 애로 기술, 장비 활용 및 데이터 분석, 시험 분석, R&D 기획 컨설팅을 지원한다. R&D사업은 3년간 5개 기업, 비 R&D는 연간 30여개 기업을 지원할 예정이다.
경북도는 이와 관련 2022년 지역 연구기관, 대학과 기업인들이 참여하는 전문가 모임인 경북지역센서융합산업협의체를 구성해 운영하고 있다. 그동안 협의체가 제안한 R&D 과제와 이미 구축된 센서 시제품 제작, 소재·소자 분석 및 신뢰성 검사장비 등을 활용해 수요기업의 요구에 맞춘 센서 모듈화 및 시스템 R&D를 추진할 계획이다.
이정우 경북도 메타버스과학국장은 “스마트센서 기술 고도화 지원사업을 통해 AI, 미래 모빌리티, 로봇산업이 경북의 미래 주력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정재훈 기자 jho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