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RIA, 2024년 대규모 융합 로봇 실증사업 과제 최종 선정

한국로봇산업진흥원(KIRIA·원장 손웅희)은 대규모 융합 로봇 실증사업의 최종선정 과제를 발표하고 사업에 본격 착수한다.

대규모 융합 로봇 실증사업은 '첨단로봇 규제혁신 방안'의 일환으로 서비스로봇 전문 SI기업 육성 및 다종·다수 로봇을 활용한 사회적 문제해결과 국민의 편익증진을 위한 대규모 로봇·서비스 융합모델 실증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KIRIA는 선정평가를 통해 최종 6개 과제를 선정했다. '사회문제 해결형'은 총 2개 과제, '국민체감실증형'은 총 4개 과제이다. 국비는 총 38억3000만원을 투입한다.

한국로봇산업진흥원 본관 전경
한국로봇산업진흥원 본관 전경

사회문제해결형은 해양 수면 오염물 문제해결을 위한 로봇 기반 통합관리 및 로봇 융합 실증 등이 선정됐다.

SI기관인 한국전자기술연구원은 수상로봇 기반 마산 해역 수면 오염물 통합관리시스템 운영 및 실증을 수행한다. 서비스로봇 SI기업인 아리카는 수요처인 국립평창청소년수련원을 실증거점으로, 국립 청소년 시설 내 맞춤형 복합 서비스 지원 대규모 융합 로봇 실증을 수행한다.

국민체감실증형의 경우 의료진 업무경감 및 환자 편의증진을 위한 다기능 서비스로봇 실증 등이 선정됐다. 서비스로봇 SI기업 리드앤은 수요처인 연세의료원을 실증거점으로 의료진과 환자의 편의 증진 및 스마트 병원으로 전환을 위한 로봇통합관제 기반 다종 서비스로봇 대규모 융합 실증을 수행한다.

대규모 융합 로봇 실증사업 유형별 선정과제 및 지원 국비
대규모 융합 로봇 실증사업 유형별 선정과제 및 지원 국비

충북과학기술혁신원은 충청북도청을 실증구역으로 하여 충북도민 체감형 로봇 스마트 행정서비스 실증을 추진한다.

KIRIA는 이번 사업 첫 해에는 개별로봇 실증과 인프라 구축을 지원하고, 다음 해에는 로봇 간 연계 실증 및 통합관제 고도화를 진행하여 통합관제시스템 기반의 다종·다수 로봇을 실증할 계획이다.

손웅희 KIRIA 원장은 “이번 사업을 통해 다양한 로봇을 실증해, 국민밀접시설을 대상으로 국민들이 로봇을 쉽게 접하고 동시에 사회문제를 해결하는데 도움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대규모 융합 로봇 실증사업 추가 과제 모집을 위한 2차 공고는 오는 5월 21일 오후 4시까지 접수한다. 자세한 내용은 KIRIA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정재훈 기자 jho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