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대구경북광역본부(본부장 최시환)가 대구시 산하 구·군청 소속 공무원 개인번호 노출을 예방하고, 민원인 상담서비스 품질을 높이기 위해 '안심번호 서비스' 공급에 속도를 낸다.
안심번호 서비스는 출장이나 재택근무 때 민원인과 통화 시 착·발신에 공무원 개인 휴대전화번호 같은 정보를 노출하지 않고 사무실 행정 번호를 표기하는 서비스다. 음성합성(TTS:Text to Speech)기술이 적용돼 부재중 상황을 음성으로 안내할 수 있고 문자 송·수신 기능도 제공한다.
외근 중일 때 민원인의 급한 업무를 처리할 수 있어 누수 없는 고객 응대로 행정서비스 만족도를 높이는데 기여하고, 공무원 사생활 침해를 막는 데도 도움을 준다.
기존 교환기에 추가적인 장비 설치 없이 유선 기반 지능망을 이용하므로 유선전화와 동일한 통화 품질도 장점이다. 인사 이동 등 번호 변경 사유가 생기더라도 손쉽게 수정·등록이 가능하다.
KT대구경북광역본부는 지난 22일 달성군청에서 안심번호 서비스 설명회를 열고, 순차적으로 각 구청 별 사용자 설명회를 잇달아 진행할 예정이다.
서기홍 KT대구경북법인고객본부장(상무)는 “민원 응대 공무원의 사생활 보호와 지자체의 시민중심 소통 행정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대구=정재훈 기자 jho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