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주빈이 '눈물의 여왕'으로 굳건해진 성장세를 겸손하게 이야기했다.
최근 서울 강남구 앤드마크 사옥에서 tvN 토일드라마 '눈물의 여왕'에서 열연한 배우 이주빈과 만났다.
'눈물의 여왕'은 퀸즈 그룹 재벌 3세 '홍해인'(김지원 분)과 용두리 이장 아들 백현우(김수현 분), 3년차 부부의 아찔한 위기와 기적처럼 다시 시작되는 사랑 이야기다.
이주빈은 극 중 홍해인(김지원 분)과 남매인 퀸즈그룹 3세 홍수철(곽동연 분)의 아내인 천다혜로 분했다. 당당한 바보 홍수철을 보좌하는 듯 이용하는 양면적인 연기와 함께, 후반부의 솔직털털하면서도 감성적인 연기호흡은 '이주빈'의 진가를 제대로 느끼게 했다.
이주빈은 “연습생 시절 뮤비출연으로 팬이 조금 있었지만, 그저 일반인에 불과했다. 연기데뷔를 연계한 아이돌 준비를 거듭하면서 평범하게 대학을 다니면서 피팅모델·메이크업쇼 등에서 일하다가 단역부터 지금까지 올라왔다”라고 말을 시작했다.
이어 이주빈은 “좌절이라는 말이 가벼울 정도로 우여곡절이 많은 20대를 보냈지만, 그 덕분에 연기욕심이 분명해진 것 같다”라며 “그를 바탕으로 한 적극성이 지금 거듭된 캐스팅 제안과 함께 성장세로 이어지는 것이라 짐작한다”라고 말했다.
박동선 기자 dspar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