큐빅은 사용자가 대규모 언어 모델(LLM) 사용할 때 입력 텍스트의 개인정보를 자동 탐지하고, 해당 내용을 익명화나 가명화 된 대체 정보로 변환해 개인정보를 보호하는 LLM 개인 정보 보안 솔루션 'LLM Capsule'을 출품했다.
이 솔루션은 사용자가 입력한 텍스트에서 개인정보를 자동 탐지하고, 탐지한 개인정보를 사용자가 선택한 방식으로 캡슐화하여 안전하게 보호할 수 있다.
LLM Capsule은 사용자 프라이버시를 철저하게 보호하면서 LLM 기능을 안전하게 활용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한다.
LLM Capsule은 개인정보를 포함하고 있어 외부 공유가 금지된 문서여도 챗GPT 등 퍼블릭 LLM에서 분석할 수 있게 돕는 것이 특징이다.
기존에는 정부, 공공기관, 기업, 연구기관, 교육 기관 등에서 개인정보가 포함된 문서를 처리하는 과정에 LLM을 사용하기 어려웠다. LLM Capsule을 이용하면 개인정보가 다량 포함된 문서를 처리하는 과정에도 퍼블릭 LLM을 활용할 수 있다.
큐빅은 기업, 기관에서 개인정보 문제로 LLM 활용도가 낮은 상황을 해결할 수 있게 솔루션을 지원하고 있다.
LLM Capsule은 사용자 문서에 포함된 개인정보를 보호하는 것이 최우선 서비스다. 개인정보의 캡슐화를 위해 익명화와 미세 변형 방식을 제공하고 있다.
이를 통해 사용자는 문서 특성에 맞는 캡슐화 방식을 선택해 민감한 개인정보를 안전하고 효율적으로 처리할 수 있다. 이를 통해 다양한 분야에서 문서 작업의 효율성과 편의성이 크게 향상될 것으로 기대한다.
형태가 정형화된 개인정보뿐만 아니라 비정형 민감정보도 퍼블릭 LLM 사용에서 보호돼야 한다. 큐빅은 정형화된 개인정보뿐만 아니라 비정형 형태의 민감정보도 보호할 수 있는 기술을 확보하고 있다.
큐빅은 기업별 비정형 형태의 민감정보도 보호할 수 있는 LLM Capsule 엔터프라이즈도 출품 예정이다. 또한 국내 프라이빗 LLM 시장 진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
LLM Capsule은 한국어와 한국의 개인정보 형태에 특화돼 있다. 큐빅은 장기적으로 글로벌 시장으로 확장도 준비하고 있다. 언어로 확장과 함께 국가별 개인 정보 형태를 분석해 반영할 계획이다.
배호 큐빅 대표는 “올해 조달 시장 진입을 준비하고 있다”며 “올해 9월경부터 조달 시장에서 공공기관, 기업 등에 납품이 시작될 것으로 보이며, 연말에는 개인 고객도 사용할 수 있는 구독형 소프트웨어 배포도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박두호 기자 walnut_park@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