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나인프루츠는 한국에 자생하는 꽃을 보석으로 구현한 '도자공예 꽃 주얼리'를 출시했다.
회사는 메밀꽃, 진달래, 노루귀, 백일홍 등 9가지 꽃을 디자인했다. 백자토를 소재로 금칠, 유약칠, 가마 소성 등 전통 도자 기법으로 제작한다. 금, 은, 보석 등을 결합해 귀걸이, 목걸이, 반지, 팔찌 등으로 만들었다. 모든 제품은 작가 수작업을 거친다.
몰드를 사용하지 않고, 여러 색상 물감을 겹쳐 발라 제작한다. 독특하고 은은한 색감을 자랑한다고 회사는 강조했다. 세라믹 재질을 1200도 이상 고온에서 소성해, 변색과 스크래치 없이 반영구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
대표 작품인 메밀꽃 주얼리 세트는 2022년 한국문화재재단 공모전에서 문화상품으로 선정됐다. 문화재재단이 운영하는 11개 기프트샵에서 제품 판매 중이다.
더나인프루츠 관계자는 “작가 손으로 성형을 거쳐 제작한 만큼 제품 하나하나가 세상에서 유일한 작품”이라면서 “전통 공예 기술과 현대 디자인 조합으로 인기를 얻고 있다”고 말했다.
송윤섭 기자 sys@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