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봇모빌리티가 SK네트웍스 수입차 관리플랫폼 '더카펫'을 인수했다.
차봇모빌리티는 더카펫 인수로 수입차 온·오프라인(O2O) 정비 서비스 기반으로 새로운 차량 관리 솔루션을 구축, 애프터케어 시장을 공략한다.
양사는 25일 더카펫 사업 일체, 관련 자산과 인프라 이관에 대한 협약을 체결했다. 사업 이관을 비롯해 인수 절차는 5월 완료된다.
차봇모빌리티는 더카펫 인수를 통해 더카펫 수입차 정비 네트워크와 인프라를 흡수, 차량관리 서비스를 고도화한다. 차봇의 △차량관리 서비스 '차계부' △인공지능(AI) 수리견적 △자동차 보험 관리와 더카펫의 △모바일 정비 명세서 △AI챗봇 정비사 서비스를 결합해 이용자에게 고도화한 고객 경험을 제공하겠다는 방침이다.
또 수입차 운전자에게 특화된 차량관리 서비스 개발도 고려하고 있다. 더카펫은 제조사 보증기간 종료 이후 정비 업체 선택에 어려움을 겪는 수입차 운전자를 대상으로 '맞춤형 차량 관리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인공지능(AI) 기능도 강화한다. 차봇이 보유한 114만건 운전자 데이터와 더카펫이 보유한 국내 수입차 100만대 이상 정비 데이터를 연계해 운전자에게 특성화된 새로운 서비스 모델을 구상하고 있다.
더카펫은 SK네트웍스가 2022년 개발한 수입차 특화 차량관리 플랫폼이다. 차량별 수입차 정비소 검색과 차량 모델별 정비 건수 확인, 정비 명세서 자동 인식을 통한 정비 이력과 소모품 관리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강병희 차봇모빌리티 최고운영책임자(COO)는 “차봇의 차량 구매 전 과정을 원스톱으로 제공하는 디지털 오토 커머스 역량과 더카펫의 O2O 정비 인프라와 빅데이터 높은 시너지를 결합해 새로운 차량관리 패러다임을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김지웅 기자 jw0316@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