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과 대학이 협력해 생성형 인공지능(AI) 고급 인재를 양성한다.
산업융합형 멀티모달 생성AI 인재양성사업단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정보통신기획평가원(IITP)이 지원하는 '2024년도 생성AI 선도인재 양성사업'에 최종 선정됐다고 29일 밝혔다.
'생성AI 선도인재 양성사업'은 생성AI 기업 인력난 해소와 생성AI 시장 활성화를 목표로 석·박사급 고급 인재를 양성하는 사업이다. 생성AI 선도기업 주도로 산학협력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이와 연계해 대학별 특화 초격차 생성AI 전문 인재를 양성한다. 과기정통부와 IIPT는 이 사업에서 '산업융합형 멀티모달 생성AI 인재양성사업단' 등 2개 컨소시엄을 선정했다.
산업융합형 멀티모달 생성AI 인재양성사업단은 포티투마루(대표 김동환 사업총괄책임)와 과기정통부 AI대학원·AI융합대학원을 운영하고 있는 부산대, 성균관대, UNIST, 인하대 4개 대학으로 구성됐다.
포티투마루는 RAG(검색 증강 생성)과 MRC(기계독해)를 혼합한 '하이브리드 대형언어모델(LLM)'을 자체 개발해 생성AI 비즈니스로 확장하고 있는 생성AI 선도기업이다. 지난 1월 LGU+로부터 100억원 규모 투자를 끌어 내 화제가 됐다. 김동환 대표는 부산대 정보컴퓨터공학부 출신(93학번)이다.
사업단은 2028년까지 4년간 72억5000만원을 지원 받아 대학별로 포티투마루 거대언어모델(LLM)을 활용한 멀티모달 생성AI 산학협력 프로젝트를 추진한다. 대학별 특화 분야는 부산대 생성형AI+의료, 성균관대 생성형AI+기반기술, UNIST 생성형AI+교통, 인하대 생성형AI+물류다.
부산대 프로젝트는 AI융합대학원과 부산대병원을 연계해 LLM을 멀티모달 의료 데이터에 적용하는 '멀티모달 환자 데이터 기반 임상 진료차트 자동 생성'이다.
송길태 부산대 AI융합대학원 책임교수는 “AI 석·박사 과정에 생성AI 최신 기술 교과목을 신설했다. LLM 기반 생성AI 의료 융합 프로젝트 성공 추진으로 지역 생성AI 인재양성 허브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말했다.
부산=임동식 기자 dslim@etnews.com
'산업융합형 멀티모달 생성AI 인재양성사업단' 본격 가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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