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글로벌로지스, 프랑스 해운사 'CMA CGM' 맞손…물류 영토 확장 가속

강병구 롯데글로벌로지스 대표이사(사진 왼쪽), 보 웨그너 CMA CGM 아시아태평양 CEO(사진 오른쪽)가 협약식을 마치고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강병구 롯데글로벌로지스 대표이사(사진 왼쪽), 보 웨그너 CMA CGM 아시아태평양 CEO(사진 오른쪽)가 협약식을 마치고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롯데글로벌로지스는 글로벌 3위 해운사 프랑스 CMA CGM과 전략적 파트너십(MOU)을 체결했다고 29일 밝혔다.

양 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롯데글로벌로지스가 수행하는 컨테이너 화물에 대해 경쟁력 있는 운임과 선복(화물을 적재할 수 있는 선박 내 공간) 제공 △미주·유럽·아시아를 포함한 포괄적 서비스 협력 △탈탄소화 등 환경·사회·지배구조(ESG) 분야에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

CMA CGM은 세계 3대 해운 동맹(2M·오션얼라이언스·디얼라이언스) 중 오션얼라이언스 소속이다. 전 세계 약 400여 개 상업 항구에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해운동맹이란 글로벌 해운사 간 공동 운항 서비스 협정을 체결해 노선과 선박을 공유하는 협약체다.

롯데글로벌로지스 관계자는 “이번 협약을 통해 양사 간의 시너지 창출을 극대화할 수 있을 것”이라며 “물류 영토 확장을 통한 글로벌 사업에서의 비약적인 성장 추구를 가속화하겠다”고 말했다.

민경하 기자 maxkh@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