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드' 이무생, '다정-냉혹 끝 공허' 반전빌런 완벽 끝맺음

사진=쿠팡플레이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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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이무생이 다정과 냉혹함에 이은 공허한 캐릭터로 역대급 빌런연기를 매듭지었다.

지난 28일 공개된 쿠팡플레이 시리즈 '하이드' 최종화에서는 해외도피 중 머리를 다쳐 스스로를 인지하지 못하는 차성재(이무생 분)의 모습이 비쳐졌다.



자신의 딸 또래의 여자아이를 보며 눈물짓는 모습과 함께 타국 병원에 갇히게 되는 엔딩은 시청자들에게 안타까움 섞인 통쾌함을 동시에 느끼게 했다.

이러한 엔딩은 '하이드' 속 이무생의 팔색조 변신을 새롭게 되짚어보는 바로도 이어진다.

사진=쿠팡플레이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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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문영(이보영 분)에게 꽉 찬 행복을 안겨주는 부드러운 가장에서 이웃집 여자 하연주(이청아 분)와 은밀한 거래를 기점으로 금신물산의 800억 자금을 가로채려는 냉혹한 반전까지 신들린 듯한 캐릭터호흡은 '하이드'는 물론 여러 작품에서 비쳐지는 이무생표 연기에 대한 호평을 자연스레 불러일으킨다.

한편 이무생은 현재 디즈니+의 오리지널 시리즈 '지배종'에서 새로운 인공 배양육의 시대를 연 생명공학기업 BF 연구소장 온산 역으로 전 세계 시청자와 만나고 있으며, 내달 29일 개봉하는 영화 '설계자'에서는 사고 처리를 맡은 보험 전문가 이치현 역으로 관객과 만날 예정이다.

박동선 기자 dspar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