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2024 한강페스티벌'을 개최하고 시민이 직접 체험하고 즐기는 행사를 진행한다.
지난해보다 25%나 많은 120개 문화·여가·레저 프로그램이 5월부터 연말까지 11개 한강공원 전역에서 펼쳐진다.
시는 올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선보이며 총 300만명의 방문객을 유치한다는 목표다. 서울연구원 조사에 따르면 연간 844억원의 생산파급, 362억원의 부가가치 효과 등 총 1206억원의 경제효과와 964명 일자리가 창출 효과가 기대된다.
서울시는 우선 전체 120개 축제 프로그램 중 시민들이 꼭 즐겨야 할 '축제 베스트(Best) 17'을 공개했다. 한강에서 역점으로 선보이는 프로그램 '핫 픽(Hot Pick) 10'과 기존 프로그램 중 시민 만족도가 가장 높았던 프로그램 '오리지널 베스트(Original Best) 7'이다.
우선 '핫 픽 11'은 △가면퍼레이드 △한강 라이징스타 △한강멍때리기대회 10주년 행사 △한강잠퍼자기대회 △2024 한강대학가요제 △한강보트퍼레이드&콘테스트 △파리 투나잇(한강 수영장 올림픽 응원) △한강수상영화관 △반려인 모여라 △겸재정선 문화예술 선상투어로 구성된다.
대표적으로 가면 퍼레이드는 자신이 만든 가면을 쓰고 해군군악대, 4.2m의 대형 인형, 키다리 삐에로와 함께 잠수교를 행진하는 프로그램이다. 지난해 200만명이 방문한 '차 없는 잠수교 뚜벅뚜벅 축제'의 올해 개막행사로 어린이날 진행된다. 현장에 무료가면 100개도 비치해 특별한 추억을 쌓을 수 있다.
한강을 배경으로 펼쳐지는 대학생 순수 창작 음악 경연대회 '2024 한강대학가요제'도 5월 25일 여의도한강공원 물빛무대에서 열린다. 1977년 첫선을 보인 대학가요제에 대한 향수를 달래고, 참가자들의 참신한 음악을 감상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다.
이외에도 '오리지널 베스트 7'은 한강무소음DJ파티, 한강별빛소극장, 나만의 한강호 경주대회, 한강휴휴 수영장, 한강 수상레저, 한강종이비행기축제, 로맨틱 한강 크리스마스 마켓이다.
한편, 서울시는 시민들이 모든 프로그램을 안전하게 즐길 수 있도록 축제 기간 종합상황실 운영은 물론 프로그램별 사전점검, 모니터링 등을 철저하게 실시할 계획이다. 또 우천, 미세먼지, 조류경보제, 폭염, 한파 등 기상 상황에 따라 시행 가능한 프로그램, 대응 매뉴얼 등도 마련했다.
주용태 서울시 미래한강본부장은 “서울의 대표 매력 공간 한강에서 개최되는 한강페스티벌은 올해도 재미와 감동이 살아있는 120개의 풍성한 축제 프로그램으로 시민 여러분을 맞이할 것”이라며 “연간 1200여억원 경제효과, 많은 일자리 창출 등 1석2조 효과로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겠다”고 말했다.
김명희 기자 noprint@etnews.com
-
김명희 기자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