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바이오메딕스는 파킨슨병 세포치료제 개발 핵심 기술인 줄기세포로부터 도파민 신경세포 분화 유도 방법이 인도에서 특허 등록되었다고 29일 밝혔다.
배아줄기세포와 유도만능줄기세포 같은 전분화능줄기세포에서 고수율로 중뇌 도파민 신경세포를 분화시키는 기술이다. 에스바이오메딕스가 임상시험 중인 파킨슨병 세포치료제 공급을 위한 핵심기술이다. 국내 및 미국, 일본, 호주, 캐나다, 러시아 등에서 이미 특허 등록을 받았다. 이번에 인도에서 추가로 등록하게 됐다.
본 기술은 유전자 변형 없이 4가지 저분자화합물만으로 배아줄기세포를 중뇌 도파민 신경세포로 고수율로 분화시키는 기술로 도파민 세포를 대량생산하는 것이 가능하다.
해당 기술을 적용한 파킨슨병 세포치료제는 2023년 1월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 임상시험을 승인 받았다. 연세대학교 세브란스 병원 신경외과 및 신경과에서 임상시험 1/2a상으로 12명 투여를 완료했다. 본 임상시험의 경우 파킨슨병 진단 후 5년 이상 경과되고 기존 약물에 대한 내성, 또는 부작용을 나타내는 환자들을 대상으로 했다.
에스바이오메딕스 최고기술책임자 김동욱 대표(연세대 의대 교수 겸임)는 “에스바이오메딕스는 일시적 증상 완화가 아닌 근본적인 도파민 세포 재생 치료법으로 죽어가는 환자 뇌 속 도파민 세포를 새로운 세포로 교체해 주고자 한다”라며 “파킨슨병 환자들에게 새로운 희망을 주고 싶다”라고 포부를 밝혔다.
송혜영 기자 hybrid@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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