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T인터뷰①] 82MAJOR, '새로운 K 비트 향한 이유있는 촉 자신감'

[영상]82MAJOR, 첫 번째 미니앨범 ‘Beat by 82’ 컴백 인터뷰

“하나된 우리 82MAJOR(에이티투메이저)만의 분명한 색감과 함께, 음악으로 세상을 함께 하겠다는 의지를 보여주겠다” 신인그룹 82MAJOR(82메이저, 에이티투메이저)가 미니멀하면서도 강력한 힙합사운드로 '국대 아이돌'로서의 상징성을 분명히 한다.

최근 서울 서초구 전자신문 사옥에서 첫 미니 'BEAT by 82(비트 바이 에이티투)'로 컴백하는 82MAJOR와 만났다. 82MAJOR는 지난해 10월 싱글 'ON'으로 데뷔, 다채로운 힙합색감으로 주목받는 남성모·박석준·윤예찬·조성일·황성빈·김도균 등 6인조 구성의 보이그룹이다.

사진=그레이트엠엔터테인먼트 제공
사진=그레이트엠엔터테인먼트 제공

새 앨범 'BEAT by 82'는 데뷔활동 이후 6개월만의 신보이자, 데뷔 첫 컴백앨범이다. 이번 앨범은 농구를 모티브로 한 재치있는 가사를 더한 타이틀곡 '촉(Choke)'을 비롯, 멤버들의 감미로운 하모니가 돋보이는 'Birthday(벌스데이)' 등의 신곡과 함께, 멤버 전원의 작사참여곡 'Illegal(일리걸)' 82MAJOR의 시그니처 '82' 등 4곡으로 구성된다.

이전의 K팝톤과는 다른 미니멀한 힙합 느낌의 트랙들과 함께 데뷔 2년차에 접어든 자신들의 단단한 성장세에 대한 자신감이 트랙전반에 다양하게 펼쳐져 이목을 집중시킨다. 82MAJOR는 인터뷰와 함께, 자신들의 새로운 앨범으로 비쳐질 매력포인트와 성장과정들을 이야기했다.

-6개월만의 컴백소감?

▲황성빈 : 에티튜드(82DE, 팬덤)들을 만날 생각에 기쁘다. 퍼포먼스나 무대매너 등 더 멋진 모습을 위한 노력들을 보여드릴 수 있게 돼 기쁘다.

▲윤예찬 : 데뷔 때보다 더 기대된다. 기다려주신 에티(튜드)분들이 앞으로를 더 기대할 수 있는 모습을 준비했다.

-새 앨범 Beat by 82와 타이틀곡 '촉'을 소개해달라.

▲김도균 : 이번 앨범은 82MAJOR(에이티투메이저)만의 음악으로 세상을 함께 하겠다는 자신감이 총 4곡에 걸쳐 담겨있다.

▲황성빈 : 타이틀곡 '촉'은 미니멀한 베이스와 함께, 촉촉촉 하는 중독성있는 후렴구가 이색적인 곡이다. 심플하면서도 인상적인 곡이라 생각한다.

-다수의 자작곡 중 두 곡을 수록하게 된 배경은?

▲박석준 : 수록곡 '82' 멤버 모두의 작사참여로 저희 82MAJOR를 있는 그대로 표현한 작품이고, 데뷔 전부터 준비해온 곡에 윤예찬과 함께한 안무까지 더한 illegal까지 저희의 색감을 잘 보여주는 대표작이라 생각한다.

▲황성빈 : 퍼포먼스 측면을 감안해도 그렇고, 저희만의 색으로 세상에 당당히 맞서자는 자신감을 잘 드러내는 작품이 두 곡이라 생각했다.

사진=그레이트엠엔터테인먼트 제공
사진=그레이트엠엔터테인먼트 제공

-이전 앨범의 K팝 컬러감과는 달리, 앨범곡부터 콘셉트컷까지 힙합성향이 바로 보이는 듯 느껴진다.

▲황성빈 : 맞다. 곡작업부터도 강렬한 비트의 미니멀한 베이스, 그 위에서 저희의 색을 더 드러내자는 생각으로 많은 것들을 덜어냈다.

▲조성일 : 콘셉트 또한 마찬가지다. 농구라는 핵심 콘셉트와 함께, 흑백톤으로 있던 멤버 각각이 하나로 뭉쳐져 다채로운 색감을 내는 식으로 '하나된 우리의 분명한 색감을 보여주겠다'는 의지를 표현했다.

-데뷔싱글에 함께한 라이언전을 비롯한 외부작가들의 협업곡을 앞세운 이유는? 관련 에피소드?

▲남성모 : 여섯 멤버 모두가 합심한 곡들을 주도적으로 내세우는데는 아직은 배울 것들이 많다. 함께한 분들과의 호흡으로 우리의 것들을 많이 가다듬다보면, 저희의 곡들을 더 많이 비추는 기회가 마련되지 않을까 한다.

▲김도균 : 라이언전 PD님이 기존에는 격려하시려는 듯 어깨를 두드리며 '잘했다'라고 말씀주셨는데, 이번에는 '정말 잘했다'고 직접 칭찬해주셨다.

-앨범준비 중 에피소드?

▲조성일 : '촉' 뮤비촬영 현장에서 챌린지 포인트를 촬영했었는데, 그를 본 뮤비감독님이 나중에는 챌린지를 해주시더라. 정말 감동이었다.

▲윤예찬 : 뮤비 촬영 첫 날. 마지막 솔로부분 촬영공간 바닥이 파란가루로 채워져 있었는데, 촬영을 마치고 나니 며칠간 샤워하면서 파란 물이 나오더라(웃음)

▲황성빈 : 타이틀 안무 들어가기 전 급성 장염이 걸렸었다. 멤버들에게 미안하기도 하고, 스스로 속상한 마음도 있었다.

사진=그레이트엠엔터테인먼트 제공
사진=그레이트엠엔터테인먼트 제공

-앨범 및 타이틀곡의 핵심매력?

▲조성일 : 저희의 자신감이 음악부터 퍼포먼스까지 가득 들어있다. 스스로 보기에도 멋지다. 많은 분들께도 자신감을 심어주는 곡이 되리라 생각한다.

▲남성모 : 데뷔때도 열심히 했지만, 지금은 더 자신감이 붙고 연습도 많이 했기에 한 단계 더 성장한 모습이 비쳐질 것이라 생각한다.

▲황성빈 : 콘셉트인 농구를 어떻게 표현하는지 발견하는 재미와 함께, 중독성 있는 후렴구를 함께 즐기시다보면 '촉'에 빠져드실 것이다.

-준비중인 챌린지를 함께 하고 싶은 아티스트?

▲황성빈, 윤예찬 : 데뷔 무대 리허설 때 봤던 NCT 마크 선배의 모습이 강하게 남아있다. 또 보아 선배의 모습은 늘 매력적이다. 함께 챌린지 해보고 싶다.

▲조성일 : 데뷔 전 학교축제 때 댄스커버를 했던 BTS 정국선배, 배드민턴으로 친숙감을 느끼는 세븐틴 부승관 선배와 함께 해보고 싶다.

▲김도균, 남성모 : 롤모델인 엑소 백현 선배, 팬인 빅뱅 대성 선배와 챌린지 공감을 나누고 싶다.

▲박석준 : 나영석 PD님의 콘텐츠를 자주 보기도 하고, 배속 돌린 손오공 챌린지를 주의깊게 봤다. 함께 해주셨으면 좋겠다(웃음).

-활동계획?

▲조성일 : 확정적인 것은 없지만, 또 한 번 단독공연과 함께 국내 팬분들과 만나면서, 해외팬분들을 직접 뵐 수 있는 투어계획을 구성하고자 한다. 또한 다양한 방법으로 팬들을 만나도록 노력하겠다.

-활동목표 및 공약?

▲윤예찬, 조성일 : 음방 1위와 함께, 연말 신인상을 받고 싶다. 아직 못해본 것들이 많은만큼, 다양한 행사들에 초대받고 싶다.

▲황성빈, 남성모 : 활동 잘 하면서 라이브 매력을 선사하고 싶다. 또한 82DE를 위한 팬송을 선보이기 위한 작업도 진행하고자 한다.

박동선 기자 dspar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