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현상 효성 부회장이 효성중공업 지분을 추가로 매각했다.
효성중공업은 29일 공시를 통해 조 부회장이 지난 22∼23일 효성중공업 보통주 4만4590주(0.48%)를 장내 매도로 처분했다고 밝혔다.
처분 금액은 주당 32만3959원으로, 총 144억5000만원이다.
앞서 조 부회장은 지난 12∼19일에도 효성중공업 보통주 16만817주(1.72%)를 처분하며 지분율을 3.16%로 줄었다.
이번 추가 매각으로 조 부회장의 효성중공업 지분율은 2.68%가 됐다.
효성그룹은 그룹 분할 방식으로 후계 경영 구도를 결정했다. 오는 7월부터 존속회사인 효성과 신설법인인 효성신설지주의 2개 지주회사 체제로 인적분할된다. 조현준 효성 회장이 효성을 맡고 조 부회장이 효성첨단소재를 중심으로 한 신설 지주회사를 이끌게 된다.
업계에서는 조 회장과 조 부회장이 상호 지분 정리를 거쳐 계열 분리할 것으로 보고 있다.
조성우 기자 good_sw@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