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시가 안전하고 쾌적한 도시 환경을 위해 추진중인 스마트버스정류장 구축사업을 빠르면 6월 마무리하고 민선 8기 공약사항인 '시민 체감형 스마트시티 조성'에 박차를 가한다고 30일 밝혔다.
동해시는 지난해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스마트빌리지 보급 및 확산사업'에 선정, 국비 8억 등 총 10억 원 사업비를 투입해 무릉계곡과 망상·추암해수욕장, 효가사거리, 해군 제1함대사령부 일원 등 8곳에 신규 스마트 버스정류장을 설치 중이다. 망상·추암해수욕장과 무릉계곡 주변 3곳의 버스정류장은 주요 관광지로 연결되는 코스인 만큼 도시미관을 고려해 지역 특색을 반영한 차별화된 디자인으로 꾸며진다.
사물인터넷(oT) 시스템을 기반으로 하는 스마트버스정류장이 조성되면 공기청정기, 냉난방기, 공공와이파이 등의 편의 시설이 갖춰진다. 대기질 (미세먼지)과 초정밀 버스 위치 및 도착 정보, 긴급 재난·재해 알림, 주요 시정 소식 등의 다양한 정보가 제공된다. CCTV와 안심 비상벨도 설치되어 안전정보센터와 연계해 실시간 모니터링 체계를 구축, 특이상황 발생시 현장 출동 등 신속한 대응이 가능해진다.
시는 지난해 10월 실시설계를 마치고 12월 착공, 6월 개소를 목표로 공사를 한창 진행중에 있다. 신규 스마트 버스정류장 설치를 위해 내달 7일부터 공사 완료 전까지 8곳의 임시 승강장을 운영, 시민 불편을 해소한다는 방침이다.
동해시 관계자는 “최근 버스정류장은 시민 체감형 편의정보 제공, 폭염과 혹한 등을 피할 수 있는 쉼터기능, 도심지 내 안전사고 발생 시 대피소 기능 등을 갖추며 시민 편의성을 높인 공간으로 변화되고 있다“며 ”최첨단 스마트 기술이 적용된 스마트 버스정류장이 갖춰지면 교통 인프라가 크게 개선, 대중교통 이용 시민의 편의 증진과 만족도를 높일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동해=권상희 기자 shkw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