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라클, 뱅크웨어글로벌과 금융권 채널 프레임워크 사업 협력

권태일 유라클 대표(오른쪽)와 이은중 뱅크웨어글로벌 대표.
권태일 유라클 대표(오른쪽)와 이은중 뱅크웨어글로벌 대표.

모바일 소프트웨어(SW) 전문 기업 유라클은 지난달 30일 뱅크웨어글로벌과 금융권 채널 프레임워크 사업을 위한 기술 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일 밝혔다.

유라클은 모바일 개발 플랫폼인 '모피어스'를 통해 기업 내 다수의 업무용 모바일 시스템 구축에 앞장서 왔다. 현재까지 1000여개 이상의 모바일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해 기업 내 모바일 개발 표준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최근 클라우드 및 인공지능(AI)에 대한 연구개발(R&D) 투자 확대를 통해 고객이 보다 빠르고 손쉬운 모바일 개발 환경을 구축할 수 있도록 제품 경쟁력을 높이고 있다. 국내 우수한 SW 기업과 협업을 통해 고객에게 차별화된 가치와 새로운 경험을 줄 수 있는 플랫폼 구현을 위해 노력해 왔다.

뱅크웨어글로벌의 'BX프레임워크'는 최근 인터넷 뱅킹이나, 모바일 뱅킹 등 디지털 채널을 중심으로 시스템 구축 사업이 활발히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대형 은행사 들의 채널 표준 프레임워크로 선정돼 다양한 프로젝트에 운영되고 있다. 이 밖에도 카드, 보험사 등 다양한 금융 분야에 표준 프레임워크로 운영되고 있다.

양사는 이번 사업 협력을 통해 유라클의 '모피어스'와 뱅크웨어글로벌의 'BX프레임워크'가 서로 연동되는 강력한 개발 환경을 제공해 웹과 애플리케이션(앱), 프론트엔드와 백엔드 모두를 포함하는 하나의 구성을 통해 개발자들이 보다 효율적으로 채널 시스템 앱을 개발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개발자들은 백엔드와 프론트엔드를 통합하는 복잡한 작업을 최소화할 수 있다. 보다 빠르고 안정적인 앱 개발을 통해 기업 내 개발 생산성을 향상시킨다. 개발 주기를 단축시켜 더욱 빠른 시장 진입이 가능하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은중 뱅크웨어글로벌 대표는 “이번 기술 협약으로 기업들의 디지털 혁신을 위한 프레임워크로 성장할 수 있는 초석이 될 것”이라며 “금융권을 시작으로 다른 산업에도 적용 확산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권태일 유라클 대표는 “이번 협력을 통해 기술은 물론 사업적으로도 양사 간 시너지를 낼 수 있는 좋은 기회”라며 “지속적으로 우수한 SW 기업들과 다양한 기술 교류를 통해 개발 플랫폼 생태계를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김정희 기자 jha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