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30일 혁신도전형 국가 연구개발(R&D) 사업 협의체 2차 회의를 개최했다.
협의체는 한국형 고위험 선도형 R&D 성공모델의 조속한 창출과 확산을 위해 구성된 것으로, 혁신도전 R&D 관련 제도 발전 및 사업 기획 등 역할을 수행한다.
협의체는 이날 미국의 국방고등연구계획국(DARPA) PM으로 재직 중인 임성규 조지아텍 교수의 발표로 DARPA 운영 현황 등을 공유했다.
이어 도전적 R&D의 현장 안착을 위해 필요한 제도개선 방안과 혁신도전적으로 추진이 필요한 신규사업 이이디어 등을 분임별로 나눠 심층 토의했다.
이 자리에서 참석자들은 정부가 선도형 R&D 체계로의 전환을 위해 R&D 지원 방식에 변화를 시도했으나, 시간이 지나면서 관성 등에 의해 기존 제도가 그대로 적용되는 경우를 지적했다.
또 이를 방지하기 위해 정부 정책의 지속성 확보를 강조하면서 협의체가 추진동력을 유지하고 강화하는데 중심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참여에 대한 뜻을 모았다.
권석민 과기정통부 과학기술정책국장은 “앞으로 정례적으로 협의체를 개최해 관계부처와 함께 협의체 구성원의 의견을 적극 수렴할 것”이라며 “정부 R&D 사업의 대표선수라 할 수 있는 여러분이 벽을 허물고 하나로 뭉쳐야 강대국 대비 자원이 부족한 우리나라가 기술패권의 격전장을 지혜롭게 헤쳐나갈 수 있다”고 말했다.
이인희 기자 leeih@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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