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 청사 내 자율주행 서비스 로봇 5종 총 10대 도입

충북도청에 배치되는 주차로봇. 사진은 HL만도의 자율주행 주차로봇 '파키(PARKIE'.
충북도청에 배치되는 주차로봇. 사진은 HL만도의 자율주행 주차로봇 '파키(PARKIE'.

충북도는 산업통상자원부의 2024년 대규모 융합 로봇 실증사업 공모에 최종 선정됐다고 30일 밝혔다.

도는 이번 공모사업에서 도청사 내 다수의 서비스 로봇를 도입해 민원인 등에게 편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과제를 제안했다.

과제 선정에 따라 도는 2025년 11월까지 총 20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도청 본관·신관, 후생복지관 등에 자율주행 안내로봇, 순찰로봇, 배송로봇, 주차로봇 등 총 5종 10대 로봇을 순차적으로 배치한다.

주차로봇은 후생복지관 내 주차타워에 배치해 장애인, 임산부 등 교통약자의 주차를 지원할 계획이다. 바퀴를 들어 올리는 방식으로 차체에 부담을 주지 않으면서 민원인의 주차시간을 줄여 주차 편의를 대폭 개선한다.

본관·신관에 배치되는 배송로봇은 일반 및 보안 문서류 운반 지원 외 4개 이내 목적지 지정 멀티 배송 업무를 수행한다. 안내로봇과 순찰로봇은 시설 안내 및 인공지능(AI) 영상처리 기반 야간 방범 순찰 및 실시간 환경 감지 등 기능을 제공한다.

도 관계자는 “자율주행 지능형 서비스 로봇 도입으로 청사 이용 편의성을 높이고 지역 로봇산업 육성을 위한 활성화 기반이 마련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도민이 체감할 수 있는 스마트한 행정서비스를 제공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충북=이인희 기자 leeih@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