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방신기가 뮤지션으로서의 수식어를 잠시 벗고, 다양한 색감의 연기매력으로 대중을 마주한다.
30일 SM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동방신기는 최근 2024 동방신기 콘서트 '20&2' 아시아투어 마무리와 함께, 연기, 예능 등 다방면의 활동을 이어갈 예정이다.
특히 연기방면에 있어서는 드라마, 뮤지컬 등 멤버마다의 장기를 살린 다양한 장르도전을 예고해 관심을 끈다.
우선 유노윤호는 '카지노'와 영화 '범죄도시' 등을 만든 강윤성 감독의 신작 '파인' 합류와 함께 배우 정윤호로서의 드라마 컴백을 추진한다. 디즈니+ 오리지널 시리즈인 이 작품은 1970년대 신안 앞바다에서 발견된 보물선 사건을 모티브로 한 바다 속에 묻힌 보물선을 이용해 큰 돈을 벌려는 성실한 악당의 이야기를 그려낸다.
작품 속 정윤호는 류승룡, 양세종, 임수정, 김의성, 김성오, 홍기준, 장광, 김종수, 우현, 이동휘, 임형준, 이상진, 김민 등 배우들과의 호흡을 통해 자신의 새로운 연기감각을 선보일 예정이다.
최강창민은 뮤지컬배우 심창민으로서의 첫 발을 내딛는다. 시간초월적인 보편적 존재를 토대로 삶의 기쁨과 사랑, 상실의 슬픔 등 인생을 표현하는 뮤지컬 '벤자민 버튼'의 타이틀 롤로서의 활약과 함께, 음악무대와는 또 다른 그의 새로운 무대호흡을 엿볼 수 있을 예정이다. 또한 최강창민은 지난 28일부터 방송 중인 SBS 예능 프로그램 '세리네 밥집'에 MC로서의 활약 또한 이어갈 계획이다.
이처럼 동방신기는 데뷔 20년 이후 새로운 1년의 행보를 강렬한 음악무대에 이어진 다채로운 연기호흡과 예능감으로 활발하게 펼쳐나갈 전망이다.
박동선 기자 dspar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