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에서 무연고 지역인 충남 아산으로 2016년 공장을 이전해 충남테크노파크(TP)의 연구개발 지원을 통해 매출 330억원을 달성하는 송풍기 선도 기업으로 성장했습니다.”-정형권 금성풍력 대표
“기술지원, 시제품 제작, 품질인증 등 총 18회의 도움을 받아 지난해 신뢰성 환경시험 장비 300만달러를 수출한 데 이어 올해 700만달러를 달성할 것으로 예측하는 등 충남TP의 지원 시스템을 활용해 수출 전문 기업으로 성장하고 있습니다”-장석준 이노테크 대표
“2007년 충남TP 벤처관에 둥지를 틀고 반도체 초정밀 재료를 생산한 이후 성장 단계별로 충남TP가 부모와 같은 마음으로 이끌어줘 지난해 매출 150억원을 달성했고 내년 기업공개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충남TP가 낳은 유니콘 기업으로 성장할 것입니다.”-이창엽 엘케이켐 대표.
충남TP가 30일 개최한 개원 25주년 기념식에서 중소기업 대표 3명은 이같이 성과와 결실을 공유하는 지원 경험담을 발표했다. 충남TP가 충남 토털 솔루션 프로바이더(CTP) 역할에 손색이 없었다는 점에 공감한 것이다.
충남TP는 지난 1999년 설립 후 지난 25년 동안 개별 기업 성장 지원 역할을 뛰어넘어 지역 산업 성장을 견인하고 대외 변화에 맞게 신속하게 지원하는 동반자로서 자리매김했다는 데 의의를 뒀다.
특히, 지역혁신거점기관으로서 충남형 혁신산업 고도화에 전력을 다하며 △탄소저감 자동차부품 △디스플레이 부품 장비 △고기능성 그린바이오 등 3대 주축산업 분야의 기업 생태계를 위한 업무를 추진했다.
또한 충남의 탄소중립경제실현과 경제성장을 위한 신산업 발굴·육성을 위해 이차전지분야, 에너지분야, 스마트ICT융합분야 등 다양한 분야의 육성 발굴을 통해 개원 당시 187억원에 불과했던 사업비 예산이 현재는 2052억원으로 괄목할 만한 성장세를 이뤄냈다.
충남TP는 이날 '기업성공과 함께 한 25년'이란 제목을 단 기업지원 우수사례 책자 발간 행사와 함께 넥스트젠, 동서기공, 라온텍, 한양로보틱스 등 25개 우수 성공 기업 대표에게 공로패를 각각 전달했다.
서규석 충남TP 원장은 “재단 창립 25주년을 맞이해 지역혁신거점기관으로서의 성과와 결실을 공유하고, 기업지원 25개사에 대한 우수사례 책자를 발간해 이를 기념할 수 있어 감회가 새롭다”라며 “앞으로도 충남TP는 기술기반 유망기업 육성과 지원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안종혁 충남도의회 기획경제위 의원은 축사에서 “충남 TP가 청년으로 성장한 만큼 열정을 토대로 기술, 내수, 수출 등 특정 지원 역할에만 머물지 말고 타 지원기관과 협력해 토털 솔루션을 지원하는 데 앞장서달라”고 당부했다.
안수민 기자 smah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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