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프트웨어(SW) 도구 구독 관리 스타트업 제로원리퍼블릭이 매쉬업벤처스의 초기 투자를 유치했다고 30일 밝혔다. 구체적인 투자금액은 공개하지 않았다.
제로원리퍼블릭은 기업이 사용하는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를 한곳에 모아 분석하는 구독 관리 서비스 '스코디'를 개발했다. 간단한 계정 연동만으로 SaaS 관리에 필요한 정보를 실시간으로 동기화하는 것이 특징이다. 기업과 팀에서 구독 중인 SaaS와 서비스별 지출 비용 현황을 한 화면에서 확인할 수 있다. 월별 지출 그래프를 시각화해 비용 증감 추이와 원인을 자동으로 분석하고, 이상 결제 알림 등도 제공한다.
스코디는 출시 3개월 만에 150개 기업을 고객사로 확보했다. 2700여개 SaaS와 연동된다.
이택경 매쉬업벤처스 대표파트너는 “최근 기업들의 활발한 SaaS 도입으로 기업·팀별로 구독하는 SaaS 관리 필요성이 증대하고 있다”면서 “제로원리퍼블릭은 고객 수요 이해를 바탕으로 빠르게 솔루션을 고도화하고 있어 세계시장 진출도 기대된다”고 투자 이유를 설명했다.
김용현 제로원리퍼블릭 대표는 “이번 투자 유치로 고객 SaaS 운영 관리 효율화를 위한 제품 개발에 속도를 내겠다”면서 “산업군·기업 규모에 따른 SaaS 패턴을 분석해 팀의 생산성과 업무 효율성을 높일 SaaS 추천 시스템을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송윤섭 기자 sys@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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