웨이센, 엔비디아 인셉션 VC 얼라이언스서 '웨이메드 엔도' 성과 발표

웨이센이 지난 29일 열린 엔비디아 인셉션 VC얼라이언스 행사에서 실시간 영상분석 기술을 활용한 인공지능(AI) 내시경 '웨이메드 엔도' 글로벌 사업 성과를 발표했다고 30일 밝혔다.

웨이메드 엔도은 정지 이미지가 아닌 실시간 AI 위, 대장 내시경 영상 의료기기 소프트웨어(SW)다. 많은 영상처리가 필요한 AI 엔진을 웨이센의 독보적인 기술로 경량화해 가볍고 빠르게 처리할 수 있게 적용된 점이 특징이다.

김경남 웨이센 대표가 엔비디아 인셉션 VC 얼라이언스에서 웨이메드 엔도 성과를 발표하고 있다.
김경남 웨이센 대표가 엔비디아 인셉션 VC 얼라이언스에서 웨이메드 엔도 성과를 발표하고 있다.

웨이센은 지난 2023년 벤처기업부와 엔비디아가 공동으로 창업기업의 성장과 해외진출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인 '엔업 프로그램'에 선정된 바 있다. 지난 1년간 해당 프로그램의 성장 지원 프로그램을 통해 △웨이메드 엔도 서비스 기능 개선 △글로벌 사업화 △신규 채용 등 성과를 일궈내며 이번 사업 우수 평가기업으로 선정됐다.

인셉션 VC 얼라이언스는 스타트업과 벤처캐피탈리스트 간 가교역할을 하며,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유망 AI 스타트업들을 선별해 신속하게 지원하는 것을 목표로 진행하는 행사다. 이번 행사에는 엔비디아 기술을 활용한 스타트업 중 유망한 기업들이 자사 제품과 기술을 소개했다.

김경남 웨이센 대표는 “웨이메드 엔도는 국내를 비롯 해외에서도 높은 수요를 보이고 있는 제품인 만큼 의료 AI 산업에 관심이 높은 엔비디아와 함께 협력해 글로벌 시장을 선점할 수 있게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웨이센의 웨이메드 엔도는 올해 초 중동 의료전문기업 메가마인드와 전략적 판매 계약을 체결하고 사우디를 비롯 UAE, 이집트 등 중동 국가들과 동남아국가를 대상으로 AI 내시경 사업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정용철 기자 jungyc@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