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는 보령시를 대상으로 도입하는 '주소 기반 드론·로봇 연계 배송 활용 모델' 개발비로 국비 3억원을 확보했다고 1일 밝혔다. 도는 행정안전부 주관 '2024년 주소 체계 고도화 및 주소 기반 혁신산업 창출 공모사업'에 참여했다.
이번에 선정된 보령시 드론·로봇 연계 배송 활용 사업은 하루에 몇 회 없는 배편으로 물류 접근성이 취약하고 고령인구가 대다수인 섬 지역에 드론으로 배송한 물품을 자율주행 로봇이 문 앞까지 배달하는 서비스다.
도는 이번 사업을 통해 주소 기반 드론 배달점을 구축하고 배송 환경을 개선하면 물류체계가 열악한 도서지역 주민의 배송 편의가 대폭 향상될 것으로 기대한다. 앞으로 상용화 기반도 마련할 계획이다.
임택빈 도 토지관리과장은 “도는 2018년부터 주소 기반 드론 배달점을 구축 중이고 도내 보령·당진·서산·태안 등 4개 시군에 109개 드론 배달점을 구축하는 등 드론 배송 사업을 추진해 왔다”라면서 “앞으로도 주소 정보에 기반한 드론을 적극 접목한 첨단 기술을 개발·고도화해 도민의 생활 편의를 향상할 것”이라고 말했다.
안수민 기자 smah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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