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시는 여성가족부와 함께 국내 최대 규모 청소년 축제인 '대한민국 청소년 박람회'를 오는 23일부터 25일까지 사흘간 국립중앙청소년수련원에서 공동 주최한다고 1일 밝혔다.
한국청소년활동진흥원과 천안시청소년재단이 주관하는 이번 박람회는 '청소년이 만드는 세상, 더 큰 대한민국!'을 주제로 전국 청소년 관련 콘텐츠를 한자리에서 만날 수 있는 참여형·체험형 박람회로 열린다.
23일 개막식을 시작으로 창의력 경진대회와 진로 탐색, 창의적 체험 활동, 유명 명사 특강 개최 등 청소년의 역량 향상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다.
정부관계자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이 참석해 인공지능(AI), 드론, 가상현실(VR) 체험 프로그램과 학교폭력 학교폭력과 중독, 도박, 마약 등을 예방하기 위한 교육을 진행한다.
이와 함께 천안을 대표하는 독립운동가인 유관순 열사와 석오 이동녕 선생의 일대기를 담은 천안시 특화프로그램을 추진해 올바른 역사의식을 심어줄 계획이다.
시는 대한민국청소년 박람회의 원활한 운영을 위해 참여단체 부스와 자원봉사자, 셔틀버스 운영을 지원한다.
천안시는 이번 박람회 개최를 통해 청소년의 역량과 천안에 대한 애착·자부심 향상으로 지역 이탈 방지, 다양한 진로 및 체험 기회 제공으로 창업·경제활동 동기 부여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
김미영 교육청소년과장은 “청소년 박람회를 중앙부처와 함께 기초자치단체가 단독으로 주최한 경우는 처음”이라며 “다양한 체험과 콘텐츠 제공으로 청소년 역량 강화에 도움이 되고 천안의 역사와 문화적 유산을 전국에 알리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안수민 기자 smah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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