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는 '2024 핵테온 세종 국제 대학생 사이버보안 경진대회' 본선 진출 40개 팀이 최종 확정됐다고 1일 밝혔다.
올해로 3년 차를 맞는 핵테온 세종 사이버보안 경진대회는 지난해 대회와 다르게 고급 부문과 초급 부문으로 나눠 다양한 수준의 많은 대학생이 참가할 수 있도록 했다.
지난달 27일 열린 온라인 예선전에는 우리나라와 미국, 중국, 싱가포르 등 총 25개국 171개 대학 393개팀 1352명이 참여했다. 이는 지난해 대회에 참여한 세계 19개국 106개 대학 256개팀을 훌쩍 웃도는 규모다.
온라인 예선전은 문제풀이 방식으로 웹, 포너블, 리버싱 등과 최신 정보기술(IT) 트렌드를 반영해 다양한 분야에서 발생할 수 있는 취약점을 다뤘다.
예선 결과 고급 부문에 우리나라의 '꽁꽁얼어붙은한강위고양이' 팀이 1위를 기록했고 그 뒤를 이어 한국, 베트남, 말레이시아 참가팀 등이 상위 20위를 기록했다.
초급 부문에서는 베트남 '오랜지' 팀이 1위를 기록했고 인도, 한국, 싱가포르 참가팀 등이 상위 20위를 기록, 고급 20개팀, 초급 20개팀 등 본선 진출 40개팀이 최종 확정됐다.
본선 진출팀은 6월 19일 정부세종컨벤션센터에 모여 총상금 3800만원을 두고 치열한 경쟁을 펼칠 예정이다.
본선 결과에 따라 부문별 대상 1팀, 최우수상 2팀, 우수상 4팀 등 총 14팀에 상금과 부상이 주어진다.
시는 대회 본선과 함께 6월 17~21일 핵테온 세종 국제 사이버보안 위크를 개최할 계획이다.
행사 기간에는 △국내외 저명인사 초청 정보보안 학술대회 △정보통신기술(ICT) 기업 전시회 △청년인재 채용매칭데이 △실리콘밸리사이버보안 콘퍼런스 △정보보호학회 하계학술대회가 개최될 예정이다.
최민호 세종시장은 “핵테온 세종 사이버보안 경진대회가 전 세계 화이트해커를 꿈꾸는 대학생이라면 한 번쯤은 꼭 참가하는 등용문 대회로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며 “사이버보안 분야 청년 인재 양성과 사이버보안 산업 발전을 선도하는 중추도시로 우뚝 설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세종=이인희 기자 leeih@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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