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병관리청은 정부, 지자체, 공공기관, 병원 등 각 기관이 발간한 코로나19 백서를 국민이 한 곳에서 손쉽게 찾아볼 수 있도록 1일부터 온·오프라인 열람 서비스를 개시한다고 밝혔다.
코로나19 백서는 2020년 1월 이후 4년 3개월 간 코로나19를 대응하면서 얻은 경험과 교훈을 기록한 자료다. 미래 팬데믹 대비·대응에 활용할 수 있는 중요한 자료이나, 정부 기관과 각 지자체 등 전국에 산재돼 있어 이를 검색하거나 활용하기 어려웠다.
1일부터는 각 기관이 발간한 백서 자료들을 '질병관리청 국립의과학지식센터(충북 청주시 오송읍 소재)' 에서 찾아볼 수 있다. 국립의과학지식센터 방문이 어려운 사용자들을 위해 누리집을 통한 온라인 검색 서비스도 개시한다.
이용 가능한 코로나19 대응 백서는 총 68개다. 질병관리청은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백서를 수집해 새로운 팬데믹 대비·대응을 위한 다양한 연구 및 정책개발에도 적극 활용될 수 있도록 관리·서비스할 계획이다.
지영미 질병관리청장은 “코로나19 위기 단계가 가장 낮은 수준인 '관심'으로 하향되는 5월 1일에, 전국 각 기관의 코로나19 대응 노력이 집약된 백서 등 대응 기록을 국민에게 알릴 수 있게 되어 의미가 크다”면서 “코로나19가 남긴 상처와 교훈을 잊지 않고 다음 팬데믹에 철저하게 대비하기 위해 코로나19 백서를 활용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국립의과학지식센터는 국내·외 의과학 정보자원, 보건의료 연구성과물 등을 수집·가공·보존·공유하는 국가 대표 의학도서관으로, 2014년에 충북 청주시 오송읍에 개관했다. 질병관리청(국립보건연구원)이 운영하고 있다.
송혜영 기자 hybrid@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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