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케미칼은 30일 기능성 첨단소재를 생산하는 자회사인 삼박엘에프티(LFT)가 전남 율촌 산단에서 신규 컴파운딩 공장 착공식을 개최했다고 1일 밝혔다.
삼박LFT는 소재 사업 확대 및 생산기술 고도화를 통한 역량 강화를 위해 지난 2021년 순천시, 광양시, 광양만권경제자유구역청과 기능성 첨단소재 제조사업 추진 협약을 맺었다. 율촌1산단 24만6871㎡(7만4678평) 규모 부지에 총 4500억원을 투자하는 사업이다. 2022년 5월에는 부지 구매를 완료하고 내년 하반기 가동을 목표로 착공식을 거행했다.
롯데케미칼은 삼박LFT 율촌산단 공장이 2025년 이후 본격 가동되면 ABS, PC 등 컴파운딩 소재가 약 50만톤의 생산규모를 가져 국내 최대의 생산규모를 확보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향후에는 70만톤까지 생산규모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율촌산단 공장을 통해서는 TV, 냉장고 등의 가전 제품과 휴대폰, 노트북 등의 IT기기, 자동차 및 의료기기에 사용되는 ABS, PC 등의 컴파운딩 소재를 생산해 효율성을 높일 방침이다.
이훈기 롯데케미칼 총괄대표는 “율촌공단에 2026년까지 약 3000억원 이상을 투자해 국내 최대규모인 연산 50만톤 컴파운드 생산 공장을 구축해 글로벌 넘버원 기능성 첨단소재 기업으로 도약할 것”이라며 “우수인재 채용을 늘리고 지역 경제에 기여함으로써 전라남도와 함께 상생하며 지역 발전에 앞장서는 기업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조성우 기자 good_sw@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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