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감독원은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금융범죄 피해예방을 위한 집중 홍보 기간을 운영한다고 1일 밝혔다.
최근 어려운 경제 상황을 틈타 보이스피싱 외에 불법사금융, 투자사기, 보험사기도 기승을 부리고 있는 만큼, 민생침해 금융범죄 전체를 대상으로 홍보활동을 전개할 예정이다.
금감원은 금융범죄 피해의 심각성을 인식하고 경각심을 제고할 수 있는 홍보영상을 제작했다. 제작된 영상은 불법사금융 1종, 투자사기 1종, 보험사기 3종 등으로 구성됐다.
특히 투자사기·유사수신 분야에서는 유명인 사칭, 공모주 사기, 사설 거래앱 설치 유도에 속지 않도록 알린다. 보이스피싱 분야에서는 '늘 의심하고, 꼭 전화 끊고, 또 확인하는'이라는 행동수칙을 전파하고, 피해 시 대응요령을 안내한다.
아울러 외부 행사 활동이 많은 가정의 달을 고려해 다중이용시설에서도 홍보 활동을 진행한다.
오는 2일부터 4일까지는 서울시가 주최하는 '서울 안전 한마당'에 민생침해 금융범죄 피해예방 홍보 부스를 설치·운영하고, 전국 CGV 영화관·공항·KTX 기차역 등에 피해예방 영상을 내보낸다.
노인종합복지관에도 방문해 민생침해 금융범죄 피해예방 교육을 실시할 예정이다.
금융사도 이번 집중홍보 기간 중 영업점 모니터를 통해 홍보영상을 송출하기로 했다. 피해예방 제도, 신종사기 수법 등을 은행앱(알림톡)이나 자체 운영중인 SNS 채널 등을 통해 고객에게 전파할 계획이다.
서정화 기자 spurify@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