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은 내년 농림위성 발사를 앞두고 국가산림위성정보활용센터를 신설했다고 1일 밝혔다.
현재 개발 중인 농림위성(차세대 중형위성 4호)은 5m급 해상도의 5개 밴드(가시광선, 근적외선, 적색경계대역 등)를 보유한 광학위성으로, 국내 최초로 산림과 식생 변화 탐지에 특화해 설계했다.
농림위성은 한반도 산림재해, 산림자원량, 건강성 등을 매일 모니터링하는 관측 임무를 수행할 예정이다.
국가산림위성정보활용센터는 농림위성 발사 후 데이터의 수신·처리·분석·배포 및 국제협력을 전담한다.
산림청은 농림위성 활용 기술을 조기에 확보하기 위해 2021년부터 농림위성 산출물 알고리즘 개발에 착수했다.
특히 사용자가 바로 활용할 수 있도록 전처리가 완료된 분석준비데이터, 산림 재해·자원·생태 분야 활용산출물 등 총 27종의 알고리즘을 탑재한 지상국통합운영시스템을 개발하고 있다.
국가산림위성정보활용센터는 위성 발사 전 시스템을 시험 운영해 이후 신속한 전처리 및 위성 활용 산출물을 안정적으로 생산할 계획이다.
원명수 국가산림위성정보활용센터장은 “앞으로 국가산림위성정보활용센터에서 분석한 자료는 산불 등 산림 재해 분야에 쓰임새 있게 활용될 것”이라며 “국제적으로 신뢰할 수 있는 위성 기반 산림탄소계정 정보 등 중요한 과학적 근거자료를 제공함으로 첨단 디지털 정밀 산림관리를 견인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양승민 기자 sm104y@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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