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초·중학생의 소프트웨어(SW)사고력 증진을 위해 처음 시작한 소프트웨어사고력올림피아드(SWTO)가 올해 제10회를 맞았다. 국내 유일 SW사고력 경진대회로 자리매김한 SWTO는 6월 1일 서울을 비롯해 부산·대구·광주·대전·전주·춘천·원주·제주 등 9개 도시에서 제10회 대회를 동시 개최한다. 지역·개최기관별로 총 10회에 걸쳐 제10회 SWTO를 미리 만나본다. 제10회 SWTO 신청은 이티에듀 껌이지 홈페이지에서 가능하다.
춘천에서 SWTO가 개최되는 것은 올해가 처음이다. 강원특별자치도에서는 2022년 제8회 대회부터 원주에 위치한 연세대 미래캠퍼스에서 개최하기 시작했다. 제10회 대회부터는 춘천에서도 별도로 강원 SWTO가 개최돼 춘천지역 학생들이 보다 편리하게 SWTO에 참가하게 됐다. 춘천 SWTO는 강원도 거점 국립대인 강원대가 개최한다. 지난해 9월 강원대는 SWTO 기반으로 강원 지역 학생 대상 '2023 강원특별자치도 청소년 SW사고력 경진대회'를 개최했다. 전자신문 후원, 이티에듀 주관으로 이뤄졌다.
강원대는 2018년 SW중심대학으로 선정돼 지난해 말 사업을 종료했다. 2024 SW중심대학 선정 절차에 따라 제안서를 제출하고 발표를 기다리고 있다. 기존 강원대 SW중심대학사업단은 접경지역 거점국립대학으로 '강원열린군대'를 통해 군인 대상 SW교육을 지원했다. 전국 최초로 군장병 대상 스타트업 프로그램을 운영, 강원특별자치도형 일자리 창출 모델을 실현하기도 했다.
강원대는 'KNU SW 교육봉사단 2기'를 발족해 운영했다. 전공생 중심 교육봉사단으로 도내 청소년 대상 SW교육을 제공하고 고교·대학 간 협력체계를 강화했다. 청소년 포함 도민 전체를 대상으로 SW교육과 체험 프로그램을 시행했다. 이 결과 총 3608명에 해당하는 아동·청소년·성인에게 SW교육을 실시했다. 이 외 찾아가는 고교생 SW진로탐색 세미나, 고교생이 직접 대학을 방문하는 진로체험의날 등도 진행했다.
임현승 강원대 SW중심대학사업단장은 “강원특별자치도의 지리적 특성을 고려해 교육 서비스 수요 대상을 찾아가 SW교육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며 “도내 SW가치 확산과 디지털 교육격차 해소를 위해 춘천 SWTO를 개최하게 됐다”고 말했다.
마송은 기자 runnin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