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아 지출 걱정마세요” 이마트, '맘키즈클럽' 혜택 키운다

〈사진=이마트〉
〈사진=이마트〉

이마트는 무료 멤버십 '맘키즈클럽'을 새롭게 개편했다고 2일 밝혔다. 맘키즈클럽은 만 13세 이하 자녀를 둔 고객에게 특화된 할인 혜택을 제공하는 이마트앱 내 무료 회원제 서비스다.

이마트는 맘키즈클럽 회원 혜택을 강화한다. 행사 대상 카테고리를 대폭 확대하고 외부 제휴 서비스를 강화하며 클럽 회원 만을 위한 다양한 할인 쿠폰도 준비했다.

맘키즈클럽 행사 상품은 클럽 회원이 자주 구매한 카테고리를 중심으로 재편될 예정이다. 기존에는 분유·기저귀·아동 먹거리 등 영유아 상품이 대부분이었지만 개편 후 인기 그로서리와 생활용품·가전제품 등으로 혜택이 확장된다.

키즈카페 중심이던 외부 제휴처는 개편 후 부모와 자녀 모두 여가·문화 생활을 즐길 수 있는 곳으로 확대된다. 이밖에도 이마트 주중 쇼핑 쿠폰, 푸드코트 할인 쿠폰, 무료 주차권 추가 증정 등의 혜택을 더했다.

이번 맘키즈클럽 개편은 이마트 고유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진행한 사내 공모전의 결실이다. 본업 경쟁력 강화에 몰두하고 있는 이마트는 연초 사내 공모전을 열고 주요 고객층인 30~40대 고객 방문을 늘릴 수 있는 방안에 대한 아이디어를 모집했다.

임직원 투표 결과 수상작 모두 육아에 밀접한 아이디어였다. 이 중 고객 만족도를 높일 수 있는 아이디어를 회원층이 탄탄한 맘키즈클럽에 먼저 적용한 것이다. 실제 맘키즈클럽 회원의 한 달 평균 구매 금액은 이마트 전체 고객 평균보다 약 40% 높은 핵심 고객이다. 이번 개편을 통해 더 큰 혜택으로 보답한다는 계획이다.

정우진 이마트 영업마케팅 팀장은 “이마트앱에서 운영 중인 다양한 특화 클럽 중 가장 오래되고 회원층이 탄탄한 곳이 맘키즈클럽”이라며, “자녀 양육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이를 운영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민경하 기자 maxkh@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