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전환(DX)에서 인공지능전환(AX)으로 트렌드가 바뀌었습니다. 실제 기업에서는 디지털 전환이 굉장히 빠르게 이뤄지고 있는데 여기에 인공지능(AI) 기술까지 더하려는 시도가 이어지고 있는 상황입니다.”
최지웅 KT클라우드 대표는 2일 서울 파르나스 호텔에서 열린 'KT클라우드 서밋 2024'에서 AX 지원 계획을 밝혔다.
최 대표는 “DX가 아날로그의 디지털 전환이었다면, 생성형 AI 등장은 자동화로 기업의 생산성을 높여주는 방향으로 가고 있다”며 “AX를 위해서는 AI, 클라우드, 데이터센터가 핵심 키워드”라고 말했다.
이어 “KT클라우드는 올해 AI 서비스 라인업을 강화하고, 클라우드 서비스 모델 확대, AI 중심의 데이터센터를 확대해나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KT클라우드는 지난해 11월 그래픽처리장치(GPU)에 적용한 AI 추론 전용 인프라 서비스 'AI서브(AI SERV)'를 선보였다. 고성능 GPU 인프라를 각 서비스에 필요한 만큼 분할해 최적의 양을 사용하도록 지원한다. KT클라우드는 올해 이러한 AI 인프라 서비스도 늘려나갈 방침이다.
최 대표는 “스타트업을 비롯해 대부분 기업은 AI 인프라를 갖추기 어렵다”며 “KT클라우드가 인프라를 제공하면서 동시에 효율적으로 운영할 수 있게 컨설팅도 지원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KT클라우드는 데이터센터와 클라우드가 결합된 하이브리드 인프라를 제공한다”며 “최신 GPU 서버를 확보해 데이터센터와 GPU를 동시에 공급해 고객 요구를 만족시키고 있다”고 덧붙였다.
KT클라우드는 대용량 데이터센터를 보유하고 있으며, 이를 기반으로 고객사에 안정적인 네트워크도 제공하고 있다.
최 대표는 “KT클라우드는 공공 클라우드 전환 1위 기업으로 최근 정부 기조에 따라 공공 클라우드 네이티브 전환 과제도 수행하고 있다”며 “최근 제주도청 시스템을 클라우드로 전환하면서 행정 시스템 성능을 개선했고 전용존을 구축해 보안 관제도 제공한 바 있다”고 강조했다.
박두호 기자 walnut_par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