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체육관광부는 올해 하계올림픽이 열리는 파리를 비롯해 아비뇽, 오리야크, 낭트 등 프랑스 전역에서 5월부터 6개월간 한국문화를 집중 소개하는 '2024 코리아시즌'을 개최한다.
2024 코리아시즌은 한국국제문화교류진흥원, 주프랑스한국문화원, 국립예술단체, 한국관광공사 등 17개 국내 문화예술기관이 참여했다. 공연과 전시, 공예, 관광, 콘텐츠 등 다양한 분야 34개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유인촌 문체부 장관은 2일 파리를 방문해 코리아 시즌 개막을 축하하고 프랑스 자크 랑 전 문화부 장관등 프랑스 주요 인사와 함께 한국·프랑스 합동 공연을 관람한다.
올림픽 기간 운영하는 '코리아 하우스'에서도 문화콘텐츠를 선보인다. 한국관광공사, 한국콘텐츠진흥원 등 공공기관과 여러 민간기업이 협력해 한국 음악과 드라마, 영화, 미용(뷰티), 관광, 도서, 전통문화, 한국형 발레 등 다양한 문화콘텐츠를 선보일 예정이다.
한국과 프랑스 미래세대 교류 프로그램도 진행한다. 한국국제문화교류진흥원은 프랑스 국립 미술대학 부르주 보자르와 함께 양국 영상예술 전공자가 참여하는 작품 창·제작 사업을 추진해 한국과 프랑스 청년 예술인 간 교류를 지원한다.
유 장관은 “문화 도시 파리에서 열리는 문화올림픽 프로그램으로 '2024 코리아시즌'을 함께할 수 있어 기쁘다”며 “프랑스를 방문하는 전 세계 선수단과 관광객 모두가 한국의 다양한 문화와 예술을 만나고 경험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박정은 기자 jepark@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