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테크노파크(원장 하인성) 경북청년창업지원센터가 지역 스타트업 투자와 사업화에 총력을 쏟는다. 경북TP는 최근 와이앤아처, 대경지역대학공동기술지주 등과 손잡고 경북지역 청년창업지원 및 스타트업 육성에 본격 착수했다.
이들 기관은 사업화 유망한 경북 청년창업기업 발굴은 물론, 투자와 컨설팅 등 후속지원에 협력하기로 했다. 아울러 청년창업기업 성장과 기술사업화에 필요한 기술 및 기업 정보제공, 다양한 교육프로그램 운영, 창업공간 제공 등에 적극 나설 방침이다.
대경기술지주와 와이앤아처는 한국모태펀드의 2024년 1차 정시 출자사업에 공동 선정돼 조만간 'GB-GS 챌린지 유니버스 제1호 벤처투자조합' 결성을 앞두고 있다.
특히 2015년 설립된 와이앤아처는 투자 전문 글로벌 액셀러레이터(AC)로 해외지사 설립 등 스타트업 글로벌 진출을 지원한다. 이번 협약으로 와이앤아처는 경북 지사를 설립하고, 경북 기업의 투자 연계 및 스케일업 지원을 본격 추진할 계획이다.
대경기술지주는 2014년 10월 경북도와 대구시, 지역 11개 선도대학이 공동으로 설립한 기술창업 및 투자 전문기관이다. 지산학 연구개발(R&D)과 사업화 지원을 중심으로 경북지역 유망 스타트업 성장을 돕고 있다.
경북TP 경북청년창업지원센터는 '경상북도 청년창업지원조례'에 근거해 2011년 경북TP 글로벌벤처동 3층에 조성됐다. 지금까지 경상북도 내 청년창업기업 발굴과 사업화까지 체계적 지원을 통해 안정적이고 건전한 창업생태계 조성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경북 청년CEO 심화·육성 지원사업'을 통해 지금까지 총 645명의 청년창업가들을 배출했다. 올해도 청년CEO 30팀을 선발해 창업활동비 지원 및 창업역량 스케일업 교육프로그램 운영, 사무공간 무상지원, 찾아가는 상담소 운영을 통해 애로사항 해소 등의 지원을 추진하고 있다.
하인성 경북TP 원장은 “와이앤아처, 대경기술지주의 기업성장 노하우를 적극적으로 흡수할 수 있는 기회가 되기를 희망한다. 경북TP는 혁신기업 성장의 든든한 파트너로서 다양한 기업지원 프로그램 및 네트워킹을 통해 유망 청년 스타트업에게 꼭 필요한 도움을 주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정재훈 기자 jho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