첨단산업이 발달하면서 관련 기업 및 시설이 집약된 테크노밸리의 가치가 높아지고 있다.
테크노밸리는 IT, 정보, 바이오, 반도체 등 첨단산업을 핵심으로 한 지식 집약적 산업단지로, 대표적인 곳이 경기 성남시에 위치한 판교테크노밸리다. '한국의 실리콘밸리'라고도 불리는 이곳은 1,600개 이상의 기업이 입주해 있으며 근로자 수는 7만 9,000여명, 매출액은 약 167조 7,000억원에 달해 지역 경제 중추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서울의 경우 문정지구가 대표적인 신흥 업무지구로 자리잡았다. 비교적 최근까지도 서울에서 몇 안 되는 농경지와 판자촌 등이 존재해 낙후 지역 이미지가 강했던 이곳은 문정도시개발구역과 법조단지 개발로 빠르게 변모했고, 현재는 첨단 도시로의 위용을 갖추고 있다.
이런 가운데 동탄테크노밸리에 '힐스테이트 동탄역 멀티플라이어'가 준공을 앞두고 있다. 경기도 화성시 동탄2신도시 지원시설용지 39BL에 위치한 이 단지는 지하 3층~지상 최고 26층 4개 동, 오피스 693실, 오피스텔 166실 규모로 64실의 상업시설 '힐스 에비뉴 동탄역 멀티플라이어'가 함께 조성된 복합단지다.
동탄테크노밸리는 산업클러스터로, 첨단도시형공장·연구 및 벤처시설·외투기업 및 기업지원시설 등 도시지원시설과 한미약품 연구센터를 비롯해 아산제약, 현대트렌시스 등이 이미 입주를 마쳤거나 입주를 앞두고 있다.
특히 주변에 삼성전자 나노시티 화성캠퍼스와 기흥캠퍼스가 위치하고, 최근 인근 용인시에 반도체 메가 클러스터 조성이 확정된 만큼 '반세권' 수혜효과도 예상된다.
또한 기흥동탄IC·기흥IC가 인근에 위치하며, SRT동탄역도 반경 1.5km 내 있어 최근 개통한 GTX-A노선을 이용하기에도 편리하다. 여기에 동탄 트램, 분당선 연장 등이 개통 예정이다.
이원지 기자 news21g@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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