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실이 물가안정과 국가전략산업 지원을 위한 범부처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한다.
성태윤 대통령실 정책실장은 2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브리핑을 갖고 “대통령실은 민생물가 TF와 국가전략산업 TF를 구성해 범부처가 유기적으로 참여하는 국가적인 지원 체계를 가동함으로써 민생 물가를 안정시키고 핵심 주력 산업의 지속적인 성장을 담보하게 철저하게 뒷받침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최근 경제 성과와 민생경제, 산업 구조 성장이 이어지기 위해서는 단순히 경제부처뿐 아니라 사회부처, 과학기술부처, 행정안전 및 지방자치단체간 협력을 강화할 수 있는 국가 전략적 총체적 접근이 중요하다”며 “경제 부처를 넘어 범부처가 유기적으로 참여하는 국가적 지원 체계를 가동함으로써 민생 물가를 안정시키는 가운데 핵심 산업을 총력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4월 소비자 물가에 대해선 “지난 1월 이후 3개월 만에 2%대를 다시 회복했다. 물가 상승을 주도한 농축산물의 전체적인 상승 폭이 다소 둔화했지만 요인에 따른 국제 유가 등 불안 요인은 여전하다”고 바라봤다. 이어 “중동 지정학적 리스크가 남아 있는 상황에서 외식 물가와 공공요금 상승 움직임 등 앞으로도 불확실성이 높다”고 우려했다.
성 실장은 “정부는 (소비자 물가가) 2%대로 유지돼 국민이 물가 안정을 체감할 수 있을 때까지 긴장감을 늦추지 않고 물가 대응에 총력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대통령실은 민생물가TF를 통해 가격 변동이 크거나, 국민 체감이 높거나, 전체 물가에 영향이 큰 품목 등 핵심 품목을 중심으로 물가 대응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성 실장은 특히 “개별 가격 차원의 접근이 아니라 비용, 유통, 공급 구조 및 해외 요인의 파급 경로 등 구조적 물가 안정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안영국 기자 ang@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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