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타큐브는 최근 경기도 고양시 DMC 플렉스 데시앙에서 스토리지 사업자 교육 프로그램인 'KESPA(Korea Enterprise Storage Provider Accelerator)' 프리서밋(사전모임)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회사는 프리 서밋 참가자들에게 IPFS(Inter Planetary File System) 창시자 후안 베넷의 최신 기술 강연과 업계 동향, 최신 기술 소개 등을 지원했다. 세부적으로 △미국 파일코인 재단 탈 중앙화 스토리지 최신 기술 동향 △업계 네트워킹 등도 이어졌다. 인도네시아 현지 기업을 통해 제타큐브 나노데이터센터를 수출하는 방안에 대한 논의도 이뤄졌다. 현지 기업 관계자는 “제타큐브 제품으로 인도네시아에서 웹 3.0 생태계 확장에 기여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는 파일코인 재단 승인과 자금 지원을 통해 열렸다. 향후에도 'KESPA Cohort 1'이라는 이름으로 두달간 사전 신청을 받고, 올해 6월 2박 3일 형태로 서울 상암 DMC에서 프로그램이 개최된다.
글로벌 탈 중앙화 스토리지 관련 전문가들이 방문해 강의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참가자는 정식 수료증을 받고, 안정적인 탈 중앙화 스토리지 사업 운영을 위한 경영 지식을 얻는다.
조정현 제타큐브 대표는 “프리서밋을 통해 KESPA 운영에 대한 스케치가 가능해졌다”며 “앞으로 국내외 대학교, 연구소, 기업, 민간 등을 대상으로 수강생을 모집한다”고 말했다. 이어 “대한민국을 탈중앙화 스토리지 사업자 산실로 만들고, 웹 3.0 시대를 여는 데 마중물 역할을 하겠다”고 덧붙였다.
조 대표는 지난해 미국 ESPA(Enteprise Storage Provider Accelerator) 5기 프로그램에 참여, 수료증을 받았다. 조 대표는 ESPA 운영사인 스토리지공급자 피크닉(PIKNIK) 최고기술책임자(CTO) 스튜어트 버만과 협의해 KESPA 프로그램을 개설했다.
임중권 기자 lim9181@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