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원F&B는 연결 기준 지난 1분기 영업이익이 작년 동기 대비 14.8% 증가한 499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3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1조1190억원으로 3.5% 올랐다. 당기순이익은 456억원으로 52.4% 증가했다.
동원F&B는 설 명절 시점 차이로 선물세트 매출이 전년 대비 크게 증가한 덕분에 실적이 향상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즉석밥, 국탕찌개 등 가정간편식(HMR) 판매 호조가 이어졌고 참치액 등 조미식품과 유제품, 음료 부문 사업도 안정적으로 성장했다.
기업간거래(B2B) 종합식품기업 동원홈푸드 등 연결 자회사도 고른 성장세를 보였다. 동원홈푸드는 지난해 동기 대비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5.1%, 18.3% 증가했다. 외식 경기 침체로 인해 단체급식·급식 식자재 수요 증가, 축산물 유통 사업과 조미 사업의 견고한 성장 영향이다.
동원F&B 관계자는 “용기형 국탕찌개 '양반 뚝배기', 비빔밥 HMR '양반 비빔드밥' 등 차별화된 콘셉트로 새롭게 선보인 제품을 대형 품목으로 육성하는 동시에 해외 수출을 적극 추진해 지속가능한 성장 구조를 구축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강성전 기자 castlekang@etnews.com
-
강성전 기자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