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순환거버넌스, 경기도와 '폐가전제품 재활용 촉진' 업무협약

정덕기 E-순환거버넌스 이사장(오른쪽)과 차성수 경기도 기후환경에너지국장이 3일 도청 대회의실에서 폐가전제품 재활용 촉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정덕기 E-순환거버넌스 이사장(오른쪽)과 차성수 경기도 기후환경에너지국장이 3일 도청 대회의실에서 폐가전제품 재활용 촉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환경부 인가 비영리 공익법인 E-순환거버넌스(이사장 정덕기)는 3일 경기도와 '폐가전제품 재활용 촉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도민은 소량의 폐가전제품을 배출할 때 겪는 어려움을 해소하고, 수거된 폐가전은 자원순환을 통해 자연 친화적으로 재활용한다.

그동안 폐가전제품 무상방문수거 서비스를 이용하려면 중·소형 폐가전 5개 이상 배출할 경우에만 가능했다. 5개 미만은 배출 수수료를 지급해야 하는 등 배출에 어려움이 따랐다.

이런 불편함을 개선하기 위해 E-순환거버넌스는 소형가전 한 개라도, 배출 수수료(대형폐기물 스티커) 지불없이 상시 배출할 수 있는 서비스를 구축해 지자체에 제공하고 있다. 현재 용인시, 광명시와 3월부터 협약을 맺고 시범사업을 운영 중이다.

이번 협약을 계기로 E-순환거버넌스는 '폐가전 스티커 없애기 사업'을 경기도 전역으로 순차적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또 무상방문수거 서비스와 함께 거주 형태별 맞춤형 서비스로 공동주택 및 단독주택에 폐가전제품을 상시 배출할 수 있는 체계를 제공해 개선된 주민 편의를 제공한다.

수거된 폐가전제품은 E-순환거버넌스로 인계돼 친환경 재활용이 이뤄짐에 따라 환경오염 우려를 불식시키고 고부가 재활용을 촉진(E-순환체계 구축)한다.

정덕기 이사장은 “환경 실천에 동참하고 자원순환에 한 걸음 다가가는 서비스에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며 “지자체와 긴밀히 협업해 전자제품 회수체계 구축과 확산에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수원=김동성 기자 estar@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