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화성시는 부처님 오신 날을 앞두고 4일 정조효공원에서 첫 '화성시 연등 음악 축제'를 개최했다고 5일 밝혔다.
이날 축제는 화성사랑 음악 봉사단이 선보이는 공연을 시작으로, 연등 행렬, 이은미·장사익의 연등 음악회 등 많은 볼거리가 펼쳐졌고, 연꽃 만들기 등 다양한 체험행사도 행사장 곳곳에서 열렸다.
또 어린이날 연휴를 맞아 아이를 동반한 가족과 시민도 전통문화행사 축제를 즐겼다.
특히 용주사에서 정조효공원까지 진행된 연등 행렬은 용주사 및 화산동 주민을 비롯한 많은 시민이 참여해 지역 화합의 장을 선보이며 함께 거리를 등불로 수놓았다.
정명근 시장은 “시민들과 연등을 들고 이곳 정조효공원으로 걸어오면서 많은 생각을 했다”며 “부처님의 지혜로 어두운 세상을 밝힌 것처럼, 마음 속 지혜와 자비의 등불을 켜고 '희망 화성'을 만들어 나가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화성=김동성 기자 estar@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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