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용인시는 '제102회 어린이날'을 맞아 4일 용인미르스타디움에서 '용인특례시 어린이날 대축제'를 개최했다.
이날 약 2만5000명 인파가 찾은 어린이날 대축제는 개회선언과 어린이헌장문 낭독을 시작으로, 개그맨 황영진이 사회를 맡아 △가족 뮤지컬 '구름빵' △코미디 마술 마임 △난타 △군악대·의장대의 공연 △어린이 치어리딩 △음악줄넘기 △드림스타트 아동공연 등 '어린이 날' 의미를 담은 화려한 공연이 열렸다.
또 경찰과 소방, 삼성화재 교통박물관이 준비한 '안전체험존'에서는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이 이뤄졌고, '놀이동산존'에서 아이들은 벽돌쌓기와 축구 등을 즐겼다.
아울러 행사장에서 용인시 대표 캐릭터 '조아용'도 많은 관심과 사랑을 받았다.
행사장에 마련된 '조아용' 캐릭터 판매 부스에는 상품을 구매하려는 소비자의 발걸음이 끊이지 않았고, '룰렛 돌리기' 등 경품 증정 행사에도 '조아용' 캐릭터를 받기 위한 아이들의 행렬이 길게 이어졌다.
이상일 시장도 이날 용인미르스타디움을 찾아 시민들과 만나 인사를 나눴고,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마련한 지역 내 유관기관과 행사의 원활한 진행을 돕기 위해 나선 자원봉사자를 격려했다.
이상일 시장은 “어린이는 대한민국의 미래이자 훌륭한 보배로 생각하고, 용인시는 아이들이 구김살 없이 잘 성장할 수 있도록 돕고 지원할 것”이라며 “오늘 하루는 부모들도 어린 시절을 돌아보며 아이들과 함께 행복한 시간을 보내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시장 취임 이후 긴축재정 상황 속에서도 아이들의 안전한 생활을 위한 예산을 적극 수립했다”며 “어린이들이 꿈을 이룰 수 있도록 시민 여러분이 지혜를 모아달라”고 덧붙였다.
용인=김동성 기자 estar@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