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남도는 산업단지 혁신을 통한 제조업 경쟁력 강화, 일자리 창출과 입지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산업통상자원부와 국토교통부 등 여러 부처가 합동으로 추진하는 '노후거점산업단지 경쟁력강화사업'에 최종 선정됐다고 6일 밝혔다.
정부가 4월 29일 개최한 노후거점산업단지 경쟁력강화추진위원회는 사천 제1·2일반산단, 강원 후평일반산단, 전북 전주일반산단 총 3개 지역을 노후거점산업단지 경쟁력강화사업지구로 최종 선정했다.
경남도는 우주항공산업 부가가치 제고, 근로자 친화형 공간혁신, 디지털·그린산단전환을 3대 중점 추진과제로 계획했다. 사천 제1·2 일반산단을 중심으로 종포일반산단, 항공국가(사천), 사남농공, 정촌일반산단을 연계해 우주항공산업분야를 글로벌 선도사업으로 육성하고자 2025년부터 3년간 3231억원(국비 919억원)을 투입한다.
이번 공모는 지자체가 특화산업 성장 및 일자리 창출을 도모하기 위해 지역 내 거점산단을 중심으로 연계산단, 연계지역 등을 묶어 지역 주도로 경쟁력 강화 계획을 수립하면 민간 전문가의 평가를 통해 선정하고 범부처 협업으로 3년간 집중 투자.지원해 육성시키는 중앙-지방 협력형 사업이다.
지난해부터 경남테크노파크, 한국산업단지공단 서부지사 등 지역 혁신기관을 비롯해 사천시.진주시와 협업해 여러 차례 사업구상 회의를 열고 사전컨설팅 과정을 거치는 등 철저히 준비해 이번 공모에 선정될 수 있었다는 게 경남도 설명이다.
경남도는 올해 하반기까지 사업계획의 완성도 제고를 위해 중앙부처 컨설팅을 통해 추진사업을 확정하고 예산을 확보할 예정이다.
곽근석 경남도 도시주택국장은 “이번 공모 선정은 5월 출범인 우주항공청 개청과 더불어 경남도 우주항공산업이 글로벌화를 선도하는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차질 없는 사업추진을 위해 관계기관과 긴밀한 협업을 통해 모든 역량을 집중하고 올해 3월 선정된 군북농공단지 환경조성사업과 더불어 도내 노후산단의 활성화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노동균 기자 defrost@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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